강금실 이사장 사의..기관장 교체 신호탄되나?

김초롱 2022. 7. 1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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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김진태 강원도정의 출범으로 강원도 산하 기관에도 커다란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이 이달 초 사의를 표하는 등 기관장들도 잇따라 교체될 전망입니다.

김초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문화재단입니다.

강금실 이사장은 이달(7월) 말까지만 일을 하겠다고 이사회에 보고 했습니다.

임기를 1년 8개월 남겨둔 상태에서 자진 사퇴하는 겁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강원문화재단의 후임 이사장 인선 작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강원연구원장 자리는 지난해(2021년) 4월 전임 원장이 사임한 뒤, 벌써 1년 넘게 공석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제서야 후임 원장 공모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석중/강원연구원장 직무대행 : "도정이나 시 군정의 사실은 의견을 받아가지고. 도에서 가고자 하는 방향이 있을 텐데 그 방향과 사실은 부합하시는 그런 분이."]

KBS의 취재 결과, 이들을 포함해, 강원도 산하 주요 공공기관 26개 가운데 현재 기관장이 공석인 곳은 강원도개발공사와 강원도사회서비스원, 한국기후변화연구원 등 5곳입니다.

이어, 강원신용보증재단 등 4곳은 기관장의 임기가 올해(2022년) 말 이면 끝납니다.

이 때가 되면 강원도 산하 주요 기관의 3분 1은 기관장이 바뀌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문제는 나머지 3분의 2입니다.

전임 도지사가 임명한 이들이 잔여 임기를 다 채우겠다고 하면, 신임 김진태 도정과의 갈등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이같은 상황은 중앙정부나 다른 시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때문에 최근 국회에선 이른바 '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 일치법'이 발의되기도 했습니다.

[정우택/국회의원/국민의힘 : "공공기관장들의 호흡이 국정 운영에 중요한 만큼 정책의 추진력과 일관성을 확보하고, 또 그동안 되풀이 되어온 갈등과 부작용의 고리를 이번 기회에 반드시 끊어야."]

또, 대구에선 단체장과 정무직 기관장 간의 임기 불일치로 발생하는 갈등, 이른바 '알박기 인사의 폐해'를 시정하겠다며 단체장과 산하 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조례가 발의됐습니다.

KBS 뉴스 김초롱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김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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