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유행시 하루 3,000명 확진 전망.. 대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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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14) 제주자치도가 코로나19 대응책을 발표했습니다.
유행 시점에 이르면 확진자가 하루 3천 명까지도 발생할 것으로 보고, 병상과 의료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제주 방역당국은 유행 시점에 확진자가 하루 3천 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보고, 단계별 의료대응체계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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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14) 제주자치도가 코로나19 대응책을 발표했습니다.
유행 시점에 이르면 확진자가 하루 3천 명까지도 발생할 것으로 보고, 병상과 의료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입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간호사들이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증가와 더불어 코로나 병상 가동률도 높아지면서 현장 간호사들의 업무도 바빠졌습니다.
김민정 / 제주대학교병원 수간호사
"지금 음압 병실은 9개 병상 중 9개 병상 다 찼고, 그래서 비음압 병동도 간이 음압기를 설치해서 지금 두 병상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권민지 기자
"코로나19가 사실상 재유행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병상 확보 방안을 포함한 코로나 대책이 발표됐습니다."
제주 방역당국은 유행 시점에 확진자가 하루 3천 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보고, 단계별 의료대응체계를 발표했습니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에 따라 세 단계로 구분하고, 3단계 진입 시 최대 453개 병상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최대 의사 14명, 간호사 38명을 재택치료 관리 의료인력으로 투입하기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원스톱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159곳으로 확대하고, 제주국제공항 PCR 검사센터도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임태봉 /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BA.5는 상대적으로) 중증률이나 치명률이 그렇게 높은 것으로 파악되지는 않고 있어서, 이전처럼 통제하거나 분리하거나 격리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형태의 통제 장치는 지금은 전혀 생각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강화된 코로나19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유정래 / 제주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
"(섣불리) 거리두기를 확대하는 건 조금 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된다고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확진자 수가 주간 간격으로 더블링, 계속 증가하게 된다면 입원 환자수가 증가하게 될 것이니 그때는 또 다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재유행 시점을 늦추기 위해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는 동시에,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 상황을 집중 관리할 계획입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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