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력 강한 'BA.2.75' 변이 첫 확인

조혜진 2022. 7. 14. 21: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년 반 넘게 인류를 괴롭혀온 코로나19의 그림자가 참 길고, 또 끈질깁니다.

오늘(14일), 오미크론 하위 변위 가운데 가장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75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인천에 사는 60대인데 최근에 해외에 간 적도 없어서 이미 국내 지역사회에 퍼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오늘 아홉 시 뉴스에서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먼저, 조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인 BA.2.75 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BA.2.75는 이미 면역이 생긴 사람도 다시 걸릴 가능성이 높고 전파력도 유독 강한 것으로 추정되는 변이입니다.

확진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60대로 지난 8일 증상이 나타난 뒤 11일 확진됐고, 유전체 분석을 통해 변이형이 확인됐습니다.

증상은 경미해 재택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는데 최근 해외를 다녀온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국내에서 누군가에게 감염됐을 것으로 보여 이미 이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에 퍼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이 분이 직접 전파자나 중간 전파자가 있을지 모르겠는데 2차인지 3차인지 모르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전파는 시작됐다고 봐야겠죠."]

이 확진자의 동거인 1명과 지역사회 접촉자 3명 등 모두 4명이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추가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역사회 접촉자 3명은 확진자에게 증상이 나타나기 사흘 전 만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A.2.75는 지난 5월 인도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이후 영국과 미국, 캐나다 등 10개 나라에서 119명의 확진자가 보고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도 최근 우려 변이 계통으로 지정하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테드로스 거브러여수스/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지난 6일 : "오미크론의 새로운 세부계통 변이인 BA.2.75가 인도 등에서 확인돼 현재 세계보건기구도 감시 중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 변이형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그래픽:이경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조혜진 기자 (jin2@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