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반격 나선 평산마을 주민.. 文 사저 인근 텐트 알박기 시위자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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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 주민들이 합심해 극우 성향 시위자를 몰아냈다.
평산마을 주민 B씨는 "A씨는 문 전 대통령 퇴임 후 두 달 내내 욕설하며 1인 시위를 하던 사람이었는데, 당장 보이지 않으니 정말 속이 후련하다"며 "그 장소 말고는 차들이 지나다니는 도로여서 이제 마땅히 텐트를 칠만한 곳이 아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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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이 퇴임한 후부터 평산마을에 내려와 알박기 텐트를 치고 생활하면서 문 전 대통령을 비방하던 1인 시위자의 거처가 졸지에 사라지게 된 것이다.
14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오전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비방하며 1인 시위하던 A씨가 묵고 있는 텐트가 철거됐다.
A씨는 지난 5월10일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 평산마을 사저로 온 후부터 인근에서 텐트를 치고 생활하면서 문 전 대통령 내외를 비방해 왔던 인물이다.
계속된 욕설 등을 참다못한 평산마을 주민들은 마을주민 대표 회의를 통해 머리를 맞댔다.
주민들은 A씨가 텐트를 친 곳이 통도사 사유지 내인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평산마을 주민 대표들은 A씨가 텐트를 친 곳이 위급 상황 시 긴급도로로 사용할 수 있는 점 등을 들어 통도사에 이와 관련해 조치를 취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최근 보냈다.
통도사는 평산마을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그 결과 이날 A씨 텐트가 철거된 것이다.
평산마을 주민 B씨는 “A씨는 문 전 대통령 퇴임 후 두 달 내내 욕설하며 1인 시위를 하던 사람이었는데, 당장 보이지 않으니 정말 속이 후련하다”며 “그 장소 말고는 차들이 지나다니는 도로여서 이제 마땅히 텐트를 칠만한 곳이 아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산마을 주민들의 반격은 이뿐만이 아니다.
주민들의 계속된 신고로 문 전 대통령을 비방하던 한 유튜버가 운영하던 채널이 결국 자취를 감추게 됐다.
B씨는 “A씨나 채널 운영을 중단한 유튜버가 다시 활동할 수 있겠지만 주민들이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어서 한편으로는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양산=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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