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 본격 생산.."AZ보다 항체 3배"
7개월 간격 2차 접종..오미크론 항체 25배 형성
이런 가운데, 백신 주권의 첫발을 뗐습니다. 국산 1호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의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개발에만 2년 7개월 걸렸습니다. 부작용 걱정이 덜하다고 합니다. 우리 기술로 코로나 재유행을 막아내기를 기대해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동물 세포를 배양하고 미생물에서 뽑아낸 단백질을 결합시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맞서 싸울 항원단백질이 만들어집니다.
정제 과정을 거쳐 완성된 백신 원액, 우리 기술로 만든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입니다.
독감이나 B형 간염 백신처럼 합성항원 방식이라 부작용 걱정이 적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중화항체도 3배 가까이 높게 나왔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메신저리보핵산, mRNA 백신 접종을 꺼려온 사람들에게 선택지가 될 전망입니다.
연간 5억 회분 생산이 가능하고 정부와는 1천만 회분 공급계약을 맺었습니다.
[안재용/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 충분히 맞을 수 있는 양을 대한민국에 최우선적으로 (공급)하도록 계약이 돼 있습니다. 아마 8월 정도면…]
아직은 1, 2차 접종만 가능한데, 임상시험을 통과하면 다른 백신을 맞은 사람도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재용/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 지금까지 나온 데이터를 봐서는 오미크론에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다른 mRNA 백신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성인 81명에게 7개월 간격으로 접종했더니 2차 접종 후 오미크론을 막는 중화항체가 25배 높게 나왔습니다.
당국으로부터 BA.5 등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데이터를 받아 효과 분석에도 들어갔습니다.
[이수진/SK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2실장 : 질병관리청과 BA.5에 대한 크로스 뮤트(교차 검증) 결과를 얻기 위해 지속적으로 얘기하고 있고 최근에 시작을 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의 수출을 위해 세계보건기구와 유럽에서 허가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여러 변이에 효과를 내는 '범용 백신'을 개발하고 mRNA 방식의 백신 제조 기술도 확보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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