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실이 총감독, 문재인 정부 흠집내기"
이 사안에 대해서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문재인 정부 흠집내기의 '총감독'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말한 '국정조사와 특검'은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져 국면 전환용으로 꺼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여권이 문재인 정부를 흠집내기 위한 안보 장사를 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정조준했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용산 대통령실이 총감독으로 나서서 정권에 대한, 문재인 정부에 대한 흠집내기 작전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와 특검이 필요한 건 문재인 정부가 아닌 대통령실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대통령이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기다렸다는 듯이 검찰은 국정원을 압수수색합니다. 이 각본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철저하게 밝혀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당시 북송을 결정한 건 범죄인 인도 차원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이 사건은 명백히 16명의 어민을 살해하고 넘어온 흉악범들 아닙니까? 순수한 의미의 귀순으로 보기 어려워서 범죄인 인도 차원에서 북송한 것인데.]
또 국민의힘이 북송 당시엔 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그렇게 반인도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 행위면 그때 북송했을 때 왜 가만히 계셨어요. 이제 와서 문제를 제기하는 걸 보면 정략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잖아요.]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지자 국면 전환을 위해 "국민 관심을 다른 쪽으로 돌리려 한다"는 주장입니다.
또 북송 당시 사진을 공개한 통일부를 향해서도 "장관이 바뀌었다고 번복시키는 것이 공무원들을 괴롭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군 출신인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이들의 귀순 의사에 진정성이 없고, 증거가 없어 처벌이 어려웠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여소야대 구도 속에 여당의 국정조사 카드는 사실상 통과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은 다음 주 통일부 항의 방문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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