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김병준 "윤석열, 큰 그림은 있으나 전달 안 되고 있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마음 쓰여… 안타깝기도 해
- 대통령실 답답해, 대통령의 생각들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
- 시비 걸릴만한 사소한 것들은 오히려 전달 잘 돼
- 나토 민간인 동행 같은 이슈 반복되지 않았으면. 작은 시비가 큰 이슈 가려
- 최근 논란들은 팀워크 제대로 정비되기 전에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
- 정권 초기 인사 부작용은 정권 초기마다 있었다
-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기관장들, 전문성을 인정할 곳은 인정하고, 정리할 곳은 정리해야
- 국민의힘, 가치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7월 14일 (목)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병준 전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주진우: <훅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오늘은 민생을 외쳤습니다. 지지율 반등시킬 수 있을까요? 그동안 인사가 아니라 참사다, 여사 문제 지나치다. 거친 발언, 왜 화를 내냐. 여러 가지 얘기가 나왔는데요. 이제는 좀 한 숨 돌리고 반등 카드 모색해야 될 것 같습니다. 김병준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안녕하세요?
◆김병준: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잘 계시는지요?
◆김병준: 잘 지내고 있습니다.
◇주진우: 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이셨는데요. 전 지역에서 균형 있게 지지율 떨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병준: 좀 마음이 쓰입니다, 솔직히.
◇주진우: 그렇죠. 이제 두 달밖에 안 됐는데요.
◆김병준: 마음이 쓰이고 좀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주진우: 어떻게 반등시킬까요? 이 하락세 좀 원인을 분석해 보고 좀 요인을 찾아야 될 텐데.
◆김병준: 사실은 이제 윤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는 사실 지지율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렇죠.
◆김병준: 왜냐하면 여소야대고 결국은 국민적 에너지를 받아서 국정을 끌고 가야 되는데 그런 점에서 대단히 중요한데 이게 이제 자꾸 낮아지니까 마음이 몹시 쓰이죠. 그런데 어떻게 반응시키느냐. 내가 보기에는 결국 지금 국민들에게 전달해야 될 것이 지금 전달이 안 되고 있거든요.
◇주진우: 그렇죠.
◆김병준: 그러니까 이제 좀 뭐한 말씀입니다만 제 입장에서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전달할 무엇이 틀림없이 있습니다. 큰 그림도 있고요. 그런데 그게 어떤, 어떻게든 지금 전달이 잘 안 되고 있습니다. 안 되고 대신에 아주 전달이 안 됐으면 좋은 것들 아니면 좀 사소한 것들이 시비가 일고 있거든요. 이제 그래서 이게 문제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주진우: 당도 안 도와주고 대통령실도 안 도와주는 것 같아요. 능력이 없는 건가요, 애정이 없는 건가요?
◆김병준: 그러니까 저도 그게 좀 답답한데요. 예를 들어서 대통령이 가슴속에 넣고 있는, 취임사에도 나왔지만 어떤 자유주의체제로의 어떤 체제의 개편이라든가 이런 큰 생각들이 있는데 이 생각들을 지금 대통령실이나 내각이 제대로 전달을 못 하고 있는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그 대신에 오히려 이제 시빗거리는 더 많은 거죠. 그러니까 굳이 예를 들면. 비유를 하자면, 예가 아니라. 큰 산을 옮기러 나가는데 이 산을 옮겨야 되겠다는 생각은 전달이 안 되고 신발 끈이 왼쪽으로 매어졌다 그다음에 작업복에 뭐가 묻었다 이런 시비만 계속 일고 있는 겁니다. 그게 안타까운 거죠, 제 입장에서는.
◇주진우: 이거 좀 사람을 바꿔줘야 됩니까, 아니면 뭘 해야 됩니까?
◆김병준: 좀 같이 앉아서 아마 내부적으로도 토론도 좀 하고 어디로 가야 되는지에 대해서 대통령이 좀 명확한 뜻이 좀 전달되도록 하고 그러면 좀 낫지 않을까요? 제 생각입니다만.
◇주진우: 유시민 작가는 대통령 없는 것과 비슷하다, 지금 전혀 뭐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런 얘기 하던데요?
◆김병준: 근데 보여줄 게 있거든요? 틀림없이 있습니다. 있고 메시지도 있고 다 있는데 그래서 좀 큰 틀의 이야기들을 앞으로 해나가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윤 대통령의 출근길 소통은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김병준: 저는 그 시도는, 도어스테핑 시도는 참 좋고 그런데 거기서도 너무 작은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요.
◇주진우: 그렇죠, 그렇죠.
◆김병준: 그래서 앞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정말로 우리 국가를 정말 크게 한번 변화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생각들을 펼 자리를 같이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소통하는 건 좋은데 너무 작은 이야기들이 너무 많이 나오고 그게 자꾸 앞서 가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김건희 여사 문제도 본질적인 건 아니지만 계속 나옵니다.
◆김병준: 네. 그래서 사실 제가 생각한 것보다도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국민적 관심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 가네요?
◇주진우: 네, 계속 갈 거예요.
◆김병준: 그게 우리 국정의 본질이 아닌데. 본질이 아니지만 소위 말하는 흥밋거리로써, 관심거리로써 지금 계속 가는 것 같은데 되도록이면 그런 부분에서 그다음에 이번에 뭐 소위 민간인이 따라가기도 했던, 동반했던 그런 문제라든가 이런 시비가 되도록 안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그런 것이 큰 이슈를 자꾸 가릴 수가 있거든요.
◇주진우: 그렇죠.
◆김병준: 그래서 그런 점에서 좀 계획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진우: 아니, 그런데 그럼 문제가 될 만한 거 또 비판을 받을 만한 일을 안 만들게 대통령실에서 잘 조율하고 인사도 검증하고 또 공직기강도 하고 그래야 되는데 그런 게 좀 안 되는 것 같아요.
◆김병준: 그게 정부 초기고 또 어떻게 보면 굳이 이야기를 드리자면 아직 팀워크라든가 또 그다음에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도 여기저기 임명이 되기도 했고. 그래서 팀워크가 제대로 정비도 되기 전에 지금 큰일들은 이렇게 여러 가지가 벌어지고 그런 과정에서 나오는 일시적인 현상 아니냐 저는 그렇게 봅니다.
◇주진우: 일시적일까요? 정부 출범 두 달 만에 지금 두 달 남은 듯한 정권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어서 이대로는.
◆김병준: 이제 이런 과정을 거쳐서 잘 정착을 할 겁니다.
◇주진우: 그래요? 인사 검증 시스템 문제가 있는 거 아닙니까?
◆김병준: 인사 검증 시스템은 제가 들여다보질 않아서 세부적으로 뭐 어떻다 말씀드리지는 못합니다만 결과만 가지고 보면 지금 거기도 큰 체제상의 변화가 있었죠, 사실은. 민정수석실 없어지고.
◇주진우: 그렇죠.
◆김병준: 그런 과정에서 아직 체제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상황에서 일은 해야 되고 하다 보니까 일어난 일 같은데. 사실 보면 지난 정권이나 그 지난 정권이나 늘 보면 정권 초기에 인사에 있어서의 이런 뭐라 그럴까요? 좀 부작용이랄까. 이런 부분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주진우: 아니, 그래도 지금 윤석열 정부 좀 심각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국민들이. 지난 정권에 비해서도. 위원장님 얘기 좀 해주시고 가서 일 좀 해 주세요.
◆김병준: 알겠습니다. 일하는 거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이야기는 드리겠습니다.
◇주진우: 얘기를 해야죠. 지금 국민의 눈높이에 전혀 따라오지 못하고 있어요, 불안해합니다, 국민들이. 그렇죠? 일단 경제.
◆김병준: 저도 지금 마음이 쓰이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러니까 경제, 민생 좀 잡아야 되는데. 물가 오르고 금리 오르는데 대통령은.
◆김병준: 제 고민이 사실은 전부 그쪽에 가 있습니다, 저는.
◇주진우: 그러니까요. 그런데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신 거죠? 이 정부에서.
◆김병준: 그럼요. 그런데 그 고민이라든가 큰 그림이 전달이 돼야 되는데 그건 전달이 안 되고 자꾸 부수적인 것들이 전달이 되고 스타일에 관한 것들이 자꾸 전달이 되고 하니까 좀 답답한 걸 느끼는 거죠. 그래서 좀 큰 이야기들이나 이걸 내각에서든 대통령실에서든 좀 해줘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주진우: 좀 해줘야 되는데 지금까지 못 했는데 이대로, 좀 시간을 주면 나아질까요, 아니면. 아이고, 좀 불안합니다.
◆김병준: 나아질 겁니다, 나아질 겁니다.
◇주진우: 확실히요?
◆김병준: 네. 틀림없이 나아질 겁니다.
◇주진우: 근데, 위원장님 가서.
◆김병준: 저라도 좀 나아지는 데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다른 문제 이렇게 보실 때 지금 윤석열 정부 잘 가고 있습니까? 어떤 부분은 좀 부족한 점이 보입니까?
◆김병준: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저도 이제 상당히 마음이 쓰인다는 이야기는 좀 답답하거나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다는 거죠. 특히 지금 어떤 상황인가 하면 우리 보이지 않습니까? 경제가 너무 지금 힘들어지고 있고 또 그다음에 해야 할 일은 너무 많고 그다음에 윤석열 대통령이 가진 꿈이 뭔지를 제가 알기 때문에 그 꿈을 펴려면 정말 동력이 좀 생겨야 되는데 지지율이 떨어지고 하니까 저도 좀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진우: 대통령이 지지율에 신경 쓰지 않는다 막 이렇게 얘기했는데 신경 씁니까?
◆김병준: 신경을 안 쓸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다만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그다음에 바로 올라가고 그걸 올리기 위해서 인위적인 능력이라든가 뭐 이런 것을 하지 않겠다는 거지 지지율에 왜, 지지율이 눈에 보이는데 왜 신경이 안 쓰이겠습니까.
◇주진우: 신경 써야죠. 이준석 대표 이제 징계받았으니까 당도 좀 조용하고 그러겠죠, 이제?
◆김병준: 그거는 말이죠. 조용하고 안 하고가 문제가 아니라 지금 정말 가치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그런 모습을 좀 봤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지금 기업들도 ESG경영이니 뭐니 말하자면 어떤 가치문제를 가지고 기업들도 지금 고민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나라 정당이라는 게 어느 정당 할 것 없이 내리 그냥 이기는 것만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단 말이죠. 상대방 욕만 하고. 그래서는 안 되고 정말로 대통령이 정말 어떤 자유주의라는, 취임사에서도 자유를 35번이나 이야기하고 그 정도 되면 그런 자유의 정신이라든가 자유주의를 어떻게 참 내실 있게 발전시킬 것인가 이런 가치 문제를 두고 좀 싸우고 논쟁을 하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그런 얘기도, 그런 정책도 안 나옵니다.
◆김병준: 매일 누가 나가고 안 나가고 누가 뭐가 되고 이것만 가지고 이야기를 하니까. 이래가지고서 정말 정권을 갖다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주진우: 위원장님께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 특별히 고생하고 계신데요. 윤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은 잘돼가고 있습니까? 왜 서울 사람만 쓰고 왜 호남 사람은 안 쓰고 왜 어느 지역은 안 쓰고 그런 얘기 계속 나옵니다.
◆김병준: 지금 그 문제도 그것보다도 실질적인 정책이 중요한데 이 정책도 지금 이게 뭐 이미 법률 조직으로 있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부터도 지금 그대로 옛날 분들이 전 정권 분이 앉아 있으니까 지금 뭐 전격적인 작업 자체가 지금 다듬어지질 않네요.
◇주진우: 그 얘기가 나와서 그러면 이 얘기 해야겠습니다. 그러면 문 정부 때 임명된 기관장 임기를 둘러싸고 좀 혼란이 있는데 이거 어떻게 정리해야 됩니까?
◆김병준: 저는 좀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말하자면 그대로 정말 독립성이라든가 전문성을 인정해서 가야 될 곳은 그냥 가고 그다음에 정말 국정의 파트너가 된다든지 나눔을 해야 하는데 지금 보면 심지어 대통령 자문위원회의 위원장과 위원들까지도 지금 새 대통령이 자문을 안 받겠다고 하는데도 지금 그대로 앉아 있거든요. 이런 건 좀 잘못됐다고 봅니다. 그리고 KDI 같은 거는 우리가 나팔수가 되라 이렇게 이야기한 적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의 중요한 파트너거든요. 그런 점에서 좀 이런 기구들은 좀 빨리빨리 정리가 됐으면 좋겠고. 그러나 우리가 여러 가지 입장에서 뭐 어디어디라고 이야기드리지 않겠습니다만 정말 전문성이나 또 독립성 그다음에 이런 것이 존중되어야 되고. 그것은 당연히 존중을 하고 가야죠.
◇주진우: 공공성, 독립성이 이렇게 존중받아야 되고 전문성 이거 존중받아야 되고. 방통위원장 자리 아닙니까?
◆김병준: 방통위원장도 이제. 방통위원장은 이제 그런 게 아닙니까. 소위 방통위원은 지금 여야가 같이 하고 있고.
◇주진우: 하고 있죠.
◆김병준: 같이 들어가 있고 그러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게 이제 중립성이라든가 이런 문제인데 지금 시비가 걸리는 거는 그동안에 했던 정치적 행위가 있다거나 또 국민권위위원장도 어떻게 보면 굉장히 독립적일 수 있는데 보면 정치인이 앉아 있다거나 정치적인 행위를 했다거나 이런 것 때문에 시비가 걸리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주진우: 그렇게 보시는군요. MBC, KBS가 언론노조에 이렇게, 민주노총이 좌지우지하고 있다 이런 원내대표의.
◆김병준: 그러니까 그런 편향성이 두드러지고 하다 보니까 그게 과연 정말 독립적이었고 중립적이었냐. 이런 부분에서부터 시비가 걸리는 것 아니냐 저는 그렇게 봅니다.
◇주진우: 방송이 편향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김병준: 일일이 제가 다 따져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지금 논의의 논박의 내용을 보면 그런 감이 듭니다.
◇주진우: 그런 감이 듭니까? 점잖게 이렇게 얘기하셔서 거기까지 얘기 안 하겠는데. 위원장님, 제가 오늘은 모셔놓고 계속 지금.
◆김병준: 나한테 오늘 되게 어려운 질문들 하신 거 아십니까?
◇주진우: 그러니까요. 비판만 하고 계속 어렵게 몰아붙여서 죄송합니다만 국민들의 생각이 지금 여기만큼 와 있어요.
◆김병준: 네. 그래서 제가 지금 쭉 그냥 아무 말씀 안 드리고 지금 제가 답변을 드렸습니다.
◇주진우: 그러니까요. 조금 더 국민들한테 설명을 해주시고 그리고 어떤 정책을 가지고 얘기를 좀 더해주셔야 돼요.
◆김병준: 저는 정말, 정말 설명이 필요하고 그다음에 전달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윤 대통령이 틀림없이 굉장히 괜찮은 생각들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게 지금 전달이 안 되는 게 저는 너무 안타깝습니다.
◇주진우: 전달이 안 돼. 그 전달이 안 된다는 거를 대통령실에서 좀 인지하고 대통령 측근들이 인지하고. 그거 왜 이 부분을 지금 설명하지 못하는지, 왜 이런 중요한 얘기는 못하고 다른 얘기만 하고 있는지 그 얘기는 해야 돼요.
◆김병준: 알겠습니다.
◇주진우: 인사 혁신 필요한 거 아닙니까?
◆김병준: 인사 혁신이요?
◇주진우: 아직은 아닙니까?
◆김병준: 인사 혁신. 지금 이제 두 달 지났지 않습니까?
◇주진우: 두 달 지났는데 하는 모습을 보니까 불안하다니까요, 국민들은.
◆김병준: 그래서 지금 이것이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의 문제인지 아니면 앞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아직까지 서로 낯선 사람들끼리 팀워크가 제대로 지금 가동이 안 되는 건지. 이거까지는 최소한 봐주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주진우: 국민의힘은 어떻게 가고 있습니까? 좀 국민의힘도 어떻게 가야 된다 이렇게 얘기해 주시죠.
◆김병준: 저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가치와 원칙. 가치정당으로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줘야 됩니다. 가서 이거 누가 공천받고 누가, 사람 중심으로 가면 안 되고요. 결국은 우리 사회가 앞으로 가치 중심의 사회로 갈 수밖에 없는데 또 반복되는 이야기입니다만 기업들조차도 지금 윤리경영을 한다 그다음에 무슨 가치경영을 한다 지금 그리고 ESG경영을 한다 이런 판인데 공적인 기능을 하는 정당이 도대체 무슨 가치를 추구하고 어떤 깃발을 가지고 앞으로 가고 있는지가 안 보여서 이게 말이 되겠습니까?
◇주진우: 알겠습니다. 좀 새겨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병준 위원장이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김병준: 감사합니다.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아시아 언론 최초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화상 인터뷰…“‘남의 전쟁’이란 없어”
- 전파력 강한 BA 2.75 변이 첫 확인
- [여심야심] 권성동 “KBS·MBC 민노총이 좌지우지”…野 “발언 한심”
- 코로나19 대출, 나눠 갚게 한다…형평성 논란도
- [단독] 테라 ‘현금 통로’ 페이퍼컴퍼니 확인…검찰 수사팀 보강
- 주차된 차량 26대 긁고 도주한 60대…2천만 원 피해
- “종교가 파산 이유 아니라고? 이 책이 3억 원”
- 나의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실패기…발행 동시에 접속했지만
- [특파원 리포트] “아베의 등 뒤엔 아무도 없었다”
- ‘구미 쓰레기집’ 10년 만에 청소…“이웃 관심이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