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송이 연꽃 향연..꽃구경에 드론쇼까지
[앵커]
1400년 전 백제시대 만들어진 충남 부여 궁남지는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로 유명한 곳인데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연꽃축제가 3년 만에 재개됐는데 천만 송이 연꽃이 활짝 피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록빛 연잎 사이로 화사한 연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관광객들은 청아하고 수려한 연꽃을 감상하며 추억을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강복애/서울시 망우동 : "연꽃이 이렇게 좋은 건지 몰랐어요. 마음을 젊게 만들어 주는 거 같아요."]
1400년 전 백제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로 유명한 궁남지에서 화려한 연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전설의 연꽃 오오가하스와 순백의 고운 자태가 아름다운 백련 등 50여 종 천만 송이 연꽃이 만개했습니다.
연꽃 감상뿐 아니라 카누를 타고 연꽃 사이를 누비는 특별한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구순례/서울시 장안동 : "구름 속을 타고 가는 느낌이면서 옆에 연꽃이나 연잎을 바라보니까요. 이런 날도 있고 이런 즐거움도 있구나…."]
축제는 밤에도 이어집니다.
축구장 18개 크기의 궁남지 전체에 오색 조명이 켜지고 서동왕자와 선화공주를 주제로 한 달빛 퍼레이드와 드론 3백 대가 벌이는 조명 쇼 등이 펼쳐집니다.
[박정현/충남 부여군수 : "예전에는 연꽃만 봤다고 하면 지금은 보고 즐기고 체험하고 이렇게 관광형 축제로 확장됐다, 이런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재개된 축제 방문객을 위해 부여군은 축제장까지 무료셔틀버스와 100원 요금 택시를 운행하고 인근의 백마강 테파마크도 임시 개장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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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준 기자 (twintw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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