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디지털헬스케어특구 3년..중기부 "전폭 지지"

이청초 2022. 7. 1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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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강원도가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지 3년이 다 돼 갑니다.

이제 앞으로 1년 더 남았는데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늘(14일) 원주를 방문해 그동안의 추진성과를 살피고, 관련 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사능 노출을 최소화하고 밖에서도 촬영할 수 있는 엑스레이(X-ray).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임시 허가를 받은 제품입니다.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나 군부대 등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법적 규제에 가로막혀 상용화는 엄두도 못냈는데, 이제야 물꼬를 트기 시작했습니다.

[오준호/의료기기업체 대표 : "법에 의하면 병원 밖으로 나오는 게 불법이었기 때문에 그런 규제로 인해서 사실 엑스레이(X-ray) 저희 장비 활용도가 떨어졌었죠."]

이런 제품이 시장에 나올 수 있던 건 춘천과 원주가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덕분입니다.

걸림돌이 되는 기존 규제를 한시적으로 풀어주는 '규제 샌드박스'가 적용됐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이 신제품과 신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겁니다.

특구 내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347억 원.

3년 전보다 7배 이상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입주 기업이 채용한 직원도 3배 늘었습니다.

하지만, 당장 내년 8월 특구 사업이 종료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특구와 무관하게 강원도 내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합니다.

[이 영/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비대면 의료를 가야 한다는 방향성에 대해서는 국정 과제로 채택되어 있습니다. 법안의 수정 부분에 있어서도 국회와 긴밀히 협조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기부는 특히, '고위험 연구개발(R&D) 자금 신설' 등 기술 진보가 멈추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이청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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