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허은아 "尹 지지율 하락 이유? 먹고 살기 힘들어서" 고민정 "권성동 언론노조 발언 정상적 수준 벗어나.. 너무 뻔뻔해"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 권성동, 당내 수습 위해 많이 애쓰고 있어
- 요즘 민주당, 생떼와 투정 부리는 중2병 사춘기 같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尹 지지율 하락, 대통령 보좌 제대로 못 하는 국민의힘 잘못
- 최고위원 출마 이유? 윤석열 저격수 역할 자신 있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매주 목요일엔 정치와 음악이 만나죠. <선곡 진검승부> 여야 의원들이 선곡한 노래도 듣고 또 치열한 정치토론도 펼치는 시간인데요.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랜만에 두 분 함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그동안 왜 안 나오신 겁니까?

◎ 고민정 > 저희가 함께 라트비아의 국제회의를 갖다 왔죠.

◎ 허은아 > OECD 국가의 국회의원들끼리 함께 포럼을 했었는데 거기 디지털 전환 관련된 포럼에 함께 참석을 했었습니다.

◎ 고민정 > 여야 대표로 우리 둘이.

◎ 진행자 > 아니 두 분이 그렇게 출장을 다녀오시면 가까워지셨을 테고, 그러면 <선곡 진검승부>에서의 치열한 뜨거운 토론이 불가능해지는 거 아닌가라는 살짝 걱정이 되는데.

◎ 고민정 >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고가 될 것 같은데요.

◎ 허은아 > 진지한 대화를 많이 나눴습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오늘의 <선곡 진검승부> 역시 유튜브에서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허은아, 고민정 의원님 모습 오랜만에 보시고 싶으신 분들, 그리고 직접 댓글로 참여하시고 싶으신 분들은요. 유튜브에서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을 검색해서 들어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허은아 의원님 국민의힘 당대표에 대한 징계 이후에 직무대행 체제 수습이 잘되고 있다라는 평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내외부에서.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지난주 말까지만 하더라도 뭔가 이의를 제기하고 항전할 그런 의사를 보이시는 것 같다가 그 이후로는 상당히 또 잠행을 계속하고 있는 이런 상황, 어떻게 할지 순응할지 받아들일지 이 부분도 아직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허은아 의원님께서 보시는 국민의힘의 지금 현 상황 어떻습니까?

◎ 허은아 > 우선은 직무대행을 맡으신 권성동 원내대표께서 당내 수습을 하기 위해서 참 많이 애쓰고 계시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우선 최고위와 의총에서 지금 어려운 상황에 대해서 국민을 더 이상 힘들게 해서는 안 된다.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하나가 되자 라고 저희가 결의도 했고 총의도 모았고 또 국민들께서 대한민국 이대로는 안 된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좀 당내 내홍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것 또한 저희가 잘못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러한 절박함으로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기회를 주셨던 그분들의 눈높이에 맞춰야 되고 실망시켜 드려서는 안 된다 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상당히 송구한 마음이 가장 큽니다. 그래서 저희가 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고요. 또 이준석 대표께서는 지방일정 하면서 지금 지방 다니시며 생각을 정리하고 계신 것으로 보여지죠. 아마도 스스로 생각을 정리해서 당원하고 국민들께 말씀드리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고민정 의원님, 민주당은 전당대회 앞두고 상당히 선거 열기가 달아오를 시간인데요. 고민정 의원님 직접 최고위원 후보 출마하셨죠?

◎ 고민정 > 네.

◎ 진행자 > 상당히 지금 관심을 받아야 할 상황인데 어떻게 보면 지금 언론이나 여론이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느냐 해야 되느냐 세대교체가 필요한가, 또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의 출마 의사 표명, 이런 것들 속으로 모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같아서 어떻게 보세요. 지금 상황.

◎ 고민정 > 플레이어가 경기장을 탓할 수는 없고요.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고민정 > 그런데 지금은 이재명 의원님께서 아직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언론의 관심은 거기에 가 있는 게 맞을 것 같고요. 그런데 후보 발표가 되고 나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오히려 최고위원들이 워낙 많은 사람들이 이번에 출전을 해서 그쪽에 더 관심들이 쏟아지지 않을까라고 기대와 예상을 합니다.

◎ 진행자 > 그 관심이 쏟아지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지금 고민정 의원께서 최고위원에 출마하신 이유를 좀 설명해 주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고민정 > 윤석열 대통령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 딱 그거 하나죠. 결국은 윤석열 정부를 단순히 야당이기 때문에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좋게 잘 살 수 있게 만들려면 이런 건강한 야당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 누구보다 저격수로의 역할을 잘할 자신 있고 또 제가 제격이라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기 위한 저격수 역할의 적임자다, 이런 말씀을 주셨고요. 지금 국회는 원구성이 될 것 같은 분위기인데 뭔가 마지막 걸림돌이 탁 걸려 있는 듯한 그게 또 지금 과방위와 행안위 상임위원장을 야당이 맡을 거냐 여당이 맡을 거냐 특히 과방위는 언론부분 언론장악을 여당이 시도하는 거 아니냐라는 야당의 어떤 따가운 의심의 눈초리 거기에다가 행안위는 경찰을 관장하고 있으니까 지금 정부가 경찰을 장악하고 하려고 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부분들. 과방위 위원장 행안위 위원장 어느 쪽에서 맡아야 됩니까? 허은아 의원님.

◎ 허은아 > 지금 우선 논리적 모순이 상당히 커요. 민주당 자체가.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허은아 > 제가 과방위도 해봐서 아는데 지금 민주당의 논리는 경찰의 정치적인 중립, 그리고 언론의 독립성 보장을 놓고서 자기 신인들이 행안위라든가 과방위 위원장을 가져가야 된다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전반기 여당이었을 때 여당 몫이기 때문에 당연히 과방위와 행안위는 가져가야 된다라고 하셨던 분들이거든요. 그런데 왜 갑자기 기존에는 얘기 안 하던 것을 지금 들이 밀면서 이걸 꼭 해야 한다고 얘기하는지 약간 요즘 보면은 좀 생떼와 투정 부리는 어떤 무서운 중2병 걸린 사춘기 같다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원래 주기로 했던 것을 양보한다고 하시면서 위원장 자리가지고 협상테이블에서 거래를 하시더니 그 생떼 쓰는 게 지나가고 나서 또 다시 또 다른 위원장들을 갖고 구차하게 이렇게 하시는 것이 이런 것들 때문에 국민들이 지쳐하시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민주당이 5년 내내 경찰의 정치 사건 개입이라든가 어용방송 편파방송 이런 것에 대해서 지적하지 않았어요. 그런 노력조차 안 하다가 정권이 바뀌니까 그저 좋은 것은 다 가지고 싶은 거죠. 혹부리 영감 아시잖아요. 그러다 큰일 납니다. 조금 이젠 생떼 좀 그만 부리시고 욕심도 좀 그만 부리셨으면 좋겠다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 진행자 > 고민정 의원님 생떼와 욕심 부리는 중2병 사춘기 혹부리영감.

◎ 고민정 > 굉장히 허은아 의원님의 말이 거칠어지셨습니다. 지금 현재 여당에서는 이례적으로 외통위를 맡지 않겠다고 나섰거든요. 제가 알기로는. 그래서 국정을 운영할 생각이 아예 없구나, 내팽개쳤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외통위라는 건 외교안보와 관련돼 있고 또 통일부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여당에서 하려고 하는 상임위이기도 한데 지금 그렇지 않다는 점 하나고요.

◎ 진행자 > 외통위뿐만 아니라 정보위도 안 맡겠다고.

◎ 고민정 > 맞습니다. 그것도 말씀을 드리려고 했는데, 정보위가 겸임상임위. 그러면 여가위하고 그 두 가지는 보통은 여야가 하나씩 하는 게 상례적으로 그렇게 해왔는데 우리는 겸임 상임위는 안 하겠다. 전임 상임위만 다 하겠다, 이런 생떼야말로 어디 있습니까. 그러니까 차라리 생떼만 썼으면 그나마 양반이죠. 생떼 쓰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다 내팽개친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안 그래도 대통령을 향해서 대통령이 실종됐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모든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서 대통령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는데 그러면 국민의힘이라도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대들보처럼 잘 해야 하는데 그러한 의무마저 방기하고 있는 이러한 모습에 대해서 굉장히 실망스럽습니다.

◎ 허은아 > 우선 정보위가 아니라 정보위 여가위 겸임상임위 관련된 부분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원하신다면 각각 나누자라고 말씀을 드리는 거죠. 그게 뭐가 문제인지는

◎ 고민정 > 그런데 그쪽에서 두 개 다 자기들이 안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 허은아 > 각각 우선은 나누기로 한 입장이 기사로 떴으니까.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특히 앞서 과방위 관련해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오늘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과정에서 언론에 대해서 특히 KBS MBC를 언론노조가 장악하고 있어서 정부여당에서 언론 통제를 하려고 해도 안 된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허은아 의원님 이 부분 같은 의견이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 허은아 > 어떤 같은 의견이라는 거 어떤 입장에서 말씀하셨는지.

◎ 진행자 > KBS MBC가 언론노조에 의해서 장악되고.

◎ 허은아 > 언론을 장악한다는 자체는 쉽지 않다는 말씀을 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동의합니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언론을 장악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 부분은 불가능하고요. 아마도 제가 전반기 때 과방위를 할 때도 여러 가지 법안에 대한 제안들을 드린 게 있습니다. 공영방송으로서 지켜야 될 부분에 대해서 제안들을 했던 것들이 있거든요. 저도 법안을 냈고요. 그러한 부분에 대한 것을 말씀을 하셨던 것 같고 그 안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노조가 3개가 있지 않습니다. KBS에. 노조에서의 힘듦을 말씀하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고민정 > 지금 말씀을 들어보면 같은 당 의원인 허은아 의원께서도 노조 소속에 되어 있는 그 노조가 방송을 장악하고 있다라는 방식의 말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고 계시잖아요. 사실은 권 대표의 그 발언은 정상적 수준을 벗어난 것입니다. 말을 들으면 안 되는 거죠. 제가 워딩 그대로 갖고 와봤는데요. ‘사장 임명권이 대통령한테 있지만 민주노총 소속 노조가 사장 말을 듣겠나’ 이게 정확한 워딩입니다. 말을 들으면 당연히 안 되죠. 사장이 누가 됐든지 간에 언론인이라고 하면. 근데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방송에서 이런 말을 할 수 있다는 그 자신감, 너무나 뻔뻔스러운 거죠.

◎ 허은아 > 아니 언론을 장악하기 위해서 언론의 독립성 보장을 위해서 과방위의 위원장을 가져가겠다 라는 그 얘기였잖아요. 그랬기 때문에 그게 언론의 독립성은 당연히 보장되는 거다.

◎ 진행자 > 본질은 그거다.

◎ 허은아 > 여당이 위원장 가져가더라도, 그 얘기하면서 사례를 들었던 거죠.

◎ 고민정 > 워딩을 정확하게 보시고 다시 말씀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 허은아 > 그 앞의 이야기를 들어보셔야죠. 뜬금없이 언론장악 얘기한 건 아니죠.

◎ 고민정 > 현재 MBC와 KBS를 장악하겠다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 상황에 대해서 그게 아니라고 하면 명확하게 본인의 입장을 밝히고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만약 오해가 있다면.

◎ 진행자 > 그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보도가 될 것으로 예상을 하니까요. 이 정도에서 마무리하고 이제부터 두 분의 선곡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의 선곡 주제는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국정동력 확보 방안입니다. 먼저 허은아 의원께서 선곡하신 노래부터 들어볼까요. 가수와 제목, 선곡 사유 말씀해 주시죠.

◎ 허은아 > 김광석의 ‘일어나’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가사 중에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 번 해보는 거야 봄의 새싹들처럼 해보자 이렇게 가사가 있지 않습니까. 지금 사실 고물가 고유가 때문에 여러 가지 때문에 민생경제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 부분이 사실은 지지율 하락에도 큰 원인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부분은 무겁게 받아들이고 또 다만 지지율 때문에 흔들려서 일시적인 어떤 포퓰리즘 정책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우리 경제 구조를 튼튼하게 단단하게 해야 한다, 그러한 대응책을 주의하면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정부도 서민 경제가 무너지면 국민 경제의 어떤 기본이 무너지는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대책 마련하고 있지 않습니까. 국민 여러분 힘내시고 저희 열심히 하겠습니다. 국회도 또 정부도 중심 잡고 흔들림 없이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서 다시 한 번 일어서는 대한민국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라는 의미에서 이 곡을 선정했습니다.

◎ 진행자 > 그렇다면 이번에는 고민정 의원의 선곡 들어보겠습니다. 가수와 제목, 선곡 사유 말씀해 주시죠.

◎ 고민정 > 기리보이의 ‘엉망진창’ 골라왔습니다. 아무리 잘 보려고 해도 이해하려고 해도 이제는 이해할 수 없는 지경까지 갔고요. 특히나 대통령실의 친인척 채용 문제나 혹은 비서관의 아내가 대통령의 일급기밀을 접근할 수 있는 수행원으로 들어간 것이나 이런 걸 보면 거기에 대해서 아무도 지금 책임지지 않고 있고 사과표명도 없는 상태이거든요. 과연 대통령실에 시스템이라는 게 있기는 한가. 뿐만 아니라 경제 외교 정치할 것 없이 앞으로 방송에서 쭉 말씀을 드릴거라 길게는 안 하겠지만 어느 것 하나 정상적으로 제대로 돌아가는 게 없는 것 같아서 엉망진창을 골랐습니다.

◎ 진행자 >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국정동력 확보 방안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허은아 의원의 선곡은 김광석의 ‘일어나’였고요. 고민정 의원의 선곡은 기리보이의 ‘엉망진창’입니다. 임기 초반부터 대통령 지지율이 왜 계속 떨어지느냐, 다양한 분석이 언론에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쏟아지고 있는데요. 허은아 의원님께서 보시는 결정적인 지지율 하락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 허은아 > 먹고살기 힘든 거 아닐까 싶어요. 저는.

◎ 진행자 > 경제.

◎ 허은아 > 예, 우선은 우리 이렇게까지 힘든데 너희들은 뭐 하고 있는 거냐라는 생각하실 것 같고 제가 앞서 잠깐 말씀드렸지만 이러한 민생경제 특히 국민께서 직접 체감이 되시는 거잖아요. 이런 실물경기가 좋지 않다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 같다라고 생각을 하고, 또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된다라는 절박함으로 저희에게 기회를 주셨는데 그런 마음에서 우선은 송구하다는 말씀 먼저 계속 드릴 수밖에 없다. 국민들께서 질책하시는 것은 당연하시다 그리고 그걸 받아들여야 된다라는 생각이고요. 하지만 현실은 우리가 좀 자각해야 될 것 같습니다. 대외적으로도 대내적으로도 이걸 어느 순간 갑자기 바꿀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어제 한국은행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 단행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전세계 통화당국들도 고물가와 싸우기 위해서 지금 고금리정책 고육지책으로 쓰고 있고 이게 얼마나 국민들께 힘듦으로 다가올지 저희가 예상이 되고 있는 부분이라서 그만큼 퍼펙트스톰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윤 대통령께서 오늘 제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했지 않습니까. 거기에서 금융부문에 대한 민생안정과제 추진 현황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빠르게 움직이겠습니다. 언제까지라고 어떤 시점을 사실은 정확하게 확답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사실 우리가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었던 것처럼 하지만 반드시 우리 경제의 퍼펙트스톰 끝내고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고민정 의원께서는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원인 역시 경제라고 보십니까?

◎ 고민정 > 저는 사실 조금 귀를 의심하게 되는데,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진 이유가 먹고 살기 힘들어서라는 답변이 과연 맞는 것인가. 국민들 그렇게 바보 아닙니다. 대통령의 지지율에 대해서 잘하고 있다 잘 못하고 있다라는 걸 지금 당장 내가 먹고 살기 힘드니까 마치 화풀이하는 것처럼 대통령의 지지율에 대해서 못하고 있다라고 찍었다고 지금 상상하시는 겁니까?

◎ 허은아 > 그렇게 말씀드리는 건 아니죠.

◎ 고민정 > 아니길 바라고요. 지금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은 대통령의 정권 창출에 대한 의지가 없기 때문 아닐까라고 저는 추정을 해봐요.

◎ 진행자 > 정권 창출 의지가 없다.

◎ 고민정 > 네, 어떤 정치인이든 대통령도 정치인이니까요. 반드시 그 다음에 정권 창출에 대한 목표를 가지고 하게 돼 있죠. 그래서 지지율에 계속 신경을 어느 정도는 쓸 수밖에 없는데 이게 지지율은 출렁일 수밖에 없어서 가끔은 내려가기도 하고 올라가기도 하죠. 하지만 지금 취임한 이래로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고, 역대 어떤 대통령보다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역대 처음일 겁니다. 이 정도까지 왔으면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하려는 노력들을 해야 되는데 그러지 않고 있는 이유가 뭘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정권 창출에 대한 의지가 없구나, 만약 그게 있더라면 지금의 이 상황을 굉장히 비상하게 생각을 해야지 정상이거든요. 그리고 더불어서 국민의힘의 무책임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은 정치인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정무적 판단이라든지 이런 게 조금 나이브할 수도 있죠. 그러면 그것을 옆에서 서포트하고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여당인 것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의 어떤 도어스테핑의 문제점, 또 2부속실의 문제점, 그 다음에 장관을 임명하고 있는 여러 가지 사안들, 또 행정관의 임명,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 무겁게 책임감을 갖고 대통령에게 잘 보좌하려는 역할을 하셔야 하는데 절반은 저는 국민의힘의 잘못에 비롯됐다고 생각합니다.

◎ 허은아 > 저희가 무겁게 책임감 책임감을 느끼고 말씀을 드리고 있고요. 그리고 저희 행동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래서 오늘도 제2차 비상경제 민생회의 주재했지 않습니까. 윤석열의 독주를 막아야 된다 하면서 저격수로서 나선 고민정 의원님의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지금은 여야가 이렇게 싸울 때가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겁니다. 민생경제부터 살리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빨리 상임이 또 해야 되고요.

◎ 고민정 > 맞습니다.

◎ 허은아 > 그 부분에 집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고민정 > 그래서 오늘 비상경제회의를 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거는 자랑할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경제가 그냥 보통 정도의 힘든 상황이 아니지 않습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큰 태풍이 올 정도의 상황인데 이런 정도면 비상경제회의를 매일이라도 여셔야죠.

◎ 허은아 > 매일 열지 안 열지는 지켜보시면 되는 거죠.

◎ 고민정 > 그리고 밤늦은시간까지도 경제부처 장관 전문가 할 것 없이 여야까지 다 통틀어서 이 국가의 비상한 상황을 대응해 나갈 수 있는 대책들을 마련하려는 노력을 하셔야 되는데 그냥 평상시에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정도의 경제 대책밖에는 고민하지 않는 모습이다라는 부분을 지적하는 겁니다.

◎ 허은아 > 기본적으로 스텝 바이 스텝일 텐데 이거 말고 그럼 어떤 거를 해야 되는지를 야당에서 제안을 해 주세요.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구체적인 게 없지 않습니까?

◎ 고민정 > 초당적인 경제 어떤 대책기구를 만들든지 아니면 매일이라도 경제장관회의나 혹은 대통령실 안에서의 내부회의도 좋고요. 이게 단 하루도 빠짐없이 돌아가야 됩니다. 기억하시겠지만 일본 수출 규제 문제에 있었을 때 단 하루도 경제에 대한 그리고 특히나 그 수출 문제에 대해서 회의를 걸렀던 적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 경제위기를 타개할 수가 없습니다.

◎ 허은아 > 기사 확인을 좀 해보셨으면 좋겠는데 매일매일 장관과 독대하시면서 경제 부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각각의 장관을 독대하면서 그런 하고 있고요.

◎ 고민정 > 그거는 정권 초기에 업무 보고 받는 겁니다. 그리고 그것도 제가 할 말이 있습니다. 보통 대통령이 되고 나서 업무보고를 받을 때는요. 모든 부처의 공무원들에게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을 이해시키는 자리이기도 하기 때문에 또 공무원이 대통령에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첫 번째 업무보고는 대부분 큰 규모로 진행을 합니다. 대통령과 여러 공무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그러나 이번에 어땠습니까. 대통령과 장관, 비서실장 정도에 밖에는 그림이 안 나더군요. 지금의 이 상황을 굉장히 비상하게 보지 않는다는 걸 이런 그림 한 장만으로도 읽어낼 수 있다는 겁니다.

◎ 허은아 > 저희는 그림을 보여주려고 하지 않고 실제로 움직이고 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모든 것들이 언론에 나오지는 않는다라는 말씀드리고 싶고, 또 윤석열 정부가 국민들 금융부담 줄이기 위해서 모든 대안들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거 지켜봐 주시고 뭘 해도 문제 안 해도 문제라고 하시는 건 좀 말이 안 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고민정 > 뭘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 허은아 > 하는 걸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진행자 > 근본적인 부분 앞서 고민정 의원께서 지적하신 예를 들어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잘 안 된다는 것과 아예 열심히 하지 않으려 한다는 엄청난 차이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정권 재창출의 의사 의지가 전혀 없다, 대통령 된 것으로 만족을 했고 5년 통치하고 그것으로 끝, 그러므로 지지율이나 국민여론에 신경 쓰지 않는다,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허은아 > 너무나 심한 말씀이신 거죠.

◎ 진행자 > 사실과 다릅니까?

◎ 허은아 > 사실과 다르죠. 지금 보여지는 모습이라고 하셨는데 모습도 그러하고 실체적으로도 그러지 않죠. 지금 이렇게 가만히 손 놓고 한번 지켜만 보자라고 하는 분들이 어디 계십니까. 당정에. 그 부분을 확인해 보지 않고 그냥 무조건 까내리기만 하는 것은 이건 올바르지 않습니다. 여야 합동으로 함께 만나서 대화하자라고 했는데 그때 야당에서는 또 나타나지 않으시고 지금은 시간이 없다라고 하시면서 대화도 거절을 하셨었어요. 우리끼리 먼저 하고 있고 진짜로 중요한 부분이

◎ 고민정 > 제가 알기로 저희가 영수회담을 제안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답변하셨어요?

◎ 허은아 > 영수회담 하자 그러면 언제든지 만날 생각이고 언제든지 만나야지요. 당장이라도 당장이라도 만나야죠.

◎ 진행자 > 기대하겠습니다. 또 하나 최근에 가장 뜨겁게 떠오르는 논란 경제와 상관없고 국민들 먹고사는 문제와 상관없는 탈북 어민 북송 사건, 한쪽에서는 반인륜 범죄, 이거 철저히 수사해서 처벌해야 한다. 다른 쪽에서는 이미 과거 여야 합의에서 끝난 일인데 왜 다시 끄집어 내느냐, 흉악 범죄자를 국민 옆에 풀어주라는 말이냐 고민정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고민정 > 당시에 야당의원이었던 즉 국민의힘 의원이었던 분들의 말씀을 제가 그대로 전해드릴게요. 그 당시 정보위원장이었던 이혜훈 전 의원,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만약에 대한민국에서 그냥 아무도 처벌받지 않고 귀순으로 처리돼 국민 속에 섞인다면 너무 끔찍하다는 생각을 했다, 또 여당의 대표까지 했던 김무성 전 의원 나는 잘 보냈다고 생각한다. 이런 흉측한 놈들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받아서 되겠나, 이렇게 기사에도 인용이 되어 있습니다. 당시에 의원들에게도 즉 그 당시에 야당, 지금은 여당이시죠. 의원들에게도 다 보고가 됐고 이분들을 다시 보내는 것에 대해서 동의가 됐던 것이었는데 왜 이제 와서 이런 소리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안간힘을 쓰고 계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든 이 문제를 가지고 키워보겠다는 생각 적당히 좀 하셨으면 좋겠고요. 지금 15명의 선원을 살해해서 수장시켰던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이분들이 만약에 탈북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내려온 거라면 우리 해군을 보고 도망가면 안 되겠죠. 좋아해야 맞지요. 왜냐하면 탈북을 해야 하니까. 하지만 우리 해군을 보고 도망을 갔습니다. 그래서 우리 군이 특수전단을 투입해서 체포를 했던 겁니다. 이런 모든 사안들을 당시에 야당의원들은 다 알고 계셨고 동의하셨고 똑같은 결론을 내리셨고요.

◎ 진행자 > 허은아 의원님.

◎ 허은아 > 보고가 되었다, 적당히 하자라고 하는데 어떤 게 보고가 되었는지 지금 확인이 되지 않는 거죠. 진짜인지 가짜인지 지금 알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사진을 봐도 알 수 있고요. 적당히 하자라고 하는 것은 어떤 걸 적당히 하자라고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인권에 대한 얘기를 하지 말자라는 얘기인지 앞으로 이렇게 진실을 숨겨도 된다라는 얘기인지 그 얘기를 해보고 싶고, 자꾸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니까 어떤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거든요. 당시 문 핵심 관계자가 말씀을 하셨어요. 모두 다. 귀순의사가 없었다라고 워딩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의 귀순 의사가 진정성이 없었다 라고 주장하고 계시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뭔 말인가 라는 생각이죠. 귀순 의사가 없었는데 갑자기 진정성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 판문점 강제 북송 사진 공개되고 나니까 말 바꾸기 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생각밖에 들지가 않습니다. 귀순의향서까지 썼고요. 끌려가기 싫어서 버티는 모습까지 확인됐습니다. 도대체 어디에서 그 진정성을 말하려고 하는 건지 의문이고요. 솔직히 민주당의 진정성이 의심돼요. 이건 나쁜 피노키오입니다. 거짓말을 너무 자주 상황에 따라 하고 계시고 이게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추진이라는 정치적 이유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닌지라는 의문을 자꾸 받고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 계속 얘기하고 있는데 사람이 먼저다 사람이 먼저다라고 구호를 외쳤던 정부입니다. 국민을 위해서 사람을 먼저라고 생각한 행동인지 이제는 좀 반성할 때가 됐고 이제는 과거는 과거고 앞으로를 위해서 좀 얘기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고민정 > 의원들에게 보고된 사실도 팩트가 아니라는 의심까지...

◎ 진행자 >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요. 라트비아에서 함께 힘을 합쳤던 두 분이 한국에서는 여야의 대표 서로 이렇게 토론을 하신다는 거 확실히 확인이 되겠습니다.

◎ 허은아 > 최고위원 나가시는 것 축하드리고요.

◎ 진행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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