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식 플로팅 모두 가덕 조기개항 가능"

장호정 기자 2022. 7. 14.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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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낸다.

다음 달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기 전 자체 조기 개항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인데 매립식과 플로팅 공법(물 위에 뜨는 부유식 구조물 위에 건물을 짓는 방식)을 동시에 검토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에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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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건설 공법 막바지 보완
내달 국토부 용역 착수 전 건의

부산시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낸다. 다음 달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기 전 자체 조기 개항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인데 매립식과 플로팅 공법(물 위에 뜨는 부유식 구조물 위에 건물을 짓는 방식)을 동시에 검토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에 쏠린다.

가덕신공항 조감도. 국제신문DB


14일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 및 경쟁력 확보 방안 연구용역’ 중 조속 건설 부분을 마무리하고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방안에는 매립식과 플로팅 공법으로 공항 건설 시 필요한 비용과 기간 등 조기 개항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시는 국토부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부유·매립·잔교식 공법 검토를 과업지시서에 넣은 만큼 자체 방안을 철저히 마련한다면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 전 개항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보완 작업을 마무리하고 시 신공항기술위원회와 최종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다음 달 말로 예정된 국토부의 ‘가덕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에 맞춰 최종보고서를 제출, 건의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지난 12일 가덕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면서 부유·매립·잔교식 등 현재 거론되고 있는 모든 공법을 면밀하게 살핀 뒤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용역비는 국토부가 그동안 발주했던 기본계획 용역 중 가장 큰 157억59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용역 기간이 1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부산 입장에서는 착수 전후 3개월이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의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심성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지금까지 검토된 결과만 보면 매립식과 플로팅 공법 모두 2030부산엑스포 전 개항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 플로팅 공법은 일본에서 실증한 사례도 있어 철저히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신공항기술위 등 전문가와 협의해 속도보다는 완벽하고 최선의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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