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절반이 이자로 나가요"..이자 폭탄에 영끌족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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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2년 7월 14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대표,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전 대통령직 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종석 앵커]
한국은행의 이른바 이런 빅스텝 결정, 0.5%p 금리를 올리는 거는 99년 기준금리 도입 이후에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대략적으로 보니까 이제 한 집 당 1년의 내야 할 이자가 평균 한 32만 원 정도 늘었고요. 앞으로 두, 세 차례 더 인상을 예고했으니까 그 이자 올라가는 건 더 늘어날 겁니다. 어제 한국은행 총재가 상당히 직설적으로 이 금리 인상에 대해서요. 앞으로 국민들 돈 빌릴 때 더 생각하고 빌려라. 이렇게 의미심장한 말을 했습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안 잡히고 있고 미국도 금리를 막 올리기 때문에 우리도 금리 안 올리는 수는 없었겠죠. 근데 일반 서민들 이야기는 월급은 그대로인데 컵라면만 먹으라는 소리냐. 사실 영혼까지 끌어서 산 집이 당장 팔수도 없고 일각에서는 월급 절반이 다 이자로 내야 된다는 이야기까지 있는데 지금 그만큼 이제 고물가에 고금리의 이중고이거든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뭐 불가피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안타깝지만. 6월에 그 전년 대비 6% 소비자 오르지 않았습니까? 7월에는 더 오를지도 모릅니다. 7월에 10%, 8월에 8%까지 가는 거 아니냐. (물가요.) 물가가 오르면 서민이 너무 생활이 너무 심각해지기 때문에 금리 올리지 않을 수 없었고. 또 현재 우리나라 금리가 1.75%이고 미국도 1.75%입니다? 우리 이제 2.25%로 올렸는데 미국은 아마 2.5%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어요. 그러면 우리나라에 있는 돈이 미국으로 빠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 부분도 이제 생각해야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무려 1.75%p나 금리가 올랐어요. 가계 대출이 지금 1750조 정도 되는데 77%가 변동금리니까 금리 인상에 굉장히 취약하다고 봐야 되죠.
그래서 이자 부담이 23조 원, 1인당 32만 원씩 이렇게 오르니까 부담은 큰데 지금 이제 많은 분들이 지켜볼 거예요. 그러면 윤석열 정부 어떻게 할 건가. 일단은 지금 이제 신용대출도 그렇고 주택 담보 대출도 그렇고 한 6% 정도 지금 대출 이자가 되는데 이게 7%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 그렇다면 은행이 어디까지 올릴 것인가. 그러면 정부에서 어느 정도 조금 그 관치금융은 아니더라도 조금 너무 올리지 않게 유도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도 그렇고 이복현 금감원장도 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게 있어요. 예대마진에 대해서. 그래서 많은 분들이 그 부분을 어떻게 할지 지금 집중적으로 관심 있게 보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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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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