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7차 유행 위기감..전국 누적 확진자 1000만 명 넘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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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차 유행이 밀려 오고 있다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일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만5867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정부 대책 분과회가 보고한 바에 의하면 일본에서 지금까지 코로나19에 누적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14일까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누적 감염자 수는 약 173만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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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7차 유행이 밀려 오고 있다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14일 NHK 보도에 따르면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확대로 감염이 급격히 확대돼 각지에서 최다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일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만5867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정부 대책 분과회가 보고한 바에 의하면 일본에서 지금까지 코로나19에 누적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14일까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중 80% 이상은 올해 감염된 이들이다.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누적 감염자 수는 약 173만명이었다.
구체적으로 도쿄는 이날 감염자 수가 1만6662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연속 1만 명을 넘은 것인데, 지난 주 같은 기간 대비 1.95배 늘어난 수치다.
오키나와현에서는 신규 감염자 수가 3일 연속으로 3000명을 넘어 과거 최다를 뛰어넘었다. 오키나와현 부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감염이 확대되고 있는 요인을 BA.5 확산과 백신 3차 접종 이후 시간 경과로 효과가 약해지는 것, 시민 활동이 늘어나는 것 등을 꼽았다.
아울러 부지사는 "이대로 신규 감염자가 3000명을 넘는 상황이 계속되면 거리두기 조치를 다시 시행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경고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2637명에 이르는 것으로 발표됐다. 구마모토현 역시 3일 연속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후쿠오카현은 신규 확진자가 무려 5718명에 이르렀다. 올해 2월 3399명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이외에도 일본 각 지역에서는 최소 600명대에서 3000명 가량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중증과 중등증 환자 치료에 해당하는 도쿄 의과대학 병원은 코로나 병상을 6월 중순부터 줄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직후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만성이 되어감에 따라 병상 수를 다시 늘릴 방침이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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