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업은 게임株 '반등의 시간'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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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가장 큰 낙폭을 보인 게임주가 최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에 게임주가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위메이드와 카카오게임즈도 외국인들이 각각 403억원, 26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코스닥 순매수 1,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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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K-뉴딜지수 1.18% 증가
올들어 가장 큰 낙폭을 보인 게임주가 최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게임주 매수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지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게임주로 구성된 KRX 게임 K-뉴딜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 오른 834.05로 장을 마감했다.
KRX 게임 지수는 올해 1월 3일 1546.79로 시작해서 지난 7월 1일 776.99로 반토막이 났던 상황이다. 코로나 시국에 비대면 성장주로 가장 큰 성장을 이뤘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엔데믹 시국으로 돌아서며 그 어떤 업종보다 크게 후퇴했다.
그러나 최근 반등의 모멘텀을 잡은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KRX 게임지수는 이달 들어 776.99로 바닥을 찍고 이날 834.05으로 7.34% 상승했다.
대장주 크래프톤은 이달 1일 21만55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새로 쓴 이후 이날 24만5000원까지 올라섰다. 엔씨소프트도 지난달 30일 34만9500원으로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지금은 36만7500원으로 올랐다.
긍정적인 것은 외국인의 순매수다. 이달 들어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에 게임주가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엔씨소포트는 이달 들어 578억원의 외국인 순매수를 기록하며 국내 증시 전체에서 4위를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같은 기간 279억원으로 코스피에서 외국인 순매수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상장사인 위메이드와 카카오게임즈도 외국인들이 각각 403억원, 26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코스닥 순매수 1, 3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최근 게임주 강세를 이끌고 있는 건 중국발 호재이다. 그동안 게임 허가를 내주지 않던 중국 당국이 오랜만에 국내 게임업체에 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발급하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넵튠은 전날(13일)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6.16%의 상승폭을 보였다. 자회사 님블뉴런이 개발한 '이터널 리턴' 모바일 버전이 중국 서비스를 위한 판호 발급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96% 상승한 2만835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게임주 중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지금의 강세가 추세적 반등으로 이어질 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엇갈린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이후 주요 게임업체의 주가는 평균 -14% 조정됐다"면서도 "올해 예상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로 조정됐기에 '바텀 피싱(최저가를 노리는 투자기법)' 전략도 제기되지만 12월 이전까지 추세적 반등은 이르다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모바일 시장 경쟁 격화로 인해 개별 게임 매출이 감소한 것을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나 크래프톤과 같은 대형 게임주의 경우 매수하기 괜찮은 시점"이라며 "3·4분기 모바일 게임은 중국 매출이 반등하고 뉴스테이트의 업데이트 효과가 기대된다. 온라인 게임 역시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매출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예정된 신작의 흥행 여부가 게임주의 향배를 결정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하정 연구원은 "국내 상장 글로벌 게임사의 경우 이익 성장성이 부족해 낮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해온 전력이 있으며 성장성 입증 시기는 연말 글로벌 신작 출시 이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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