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 '패닉'.. 7월 기준금리 '울트라스텝' 밟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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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를 끌어올리는 초강수를 뒀는데도 소비자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금리를 이번엔 1%포인트 올려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 캐나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상황이 악화하자 당초 미국과 같이 0.7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울트라 스텝'(한번에 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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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은 총재들 "최소 0.75%P 인상"
"울트라스텝 가능성 77%" 전망도
26·27일 FOMC회의 촉각 곤두
캐나다, 예상 깨고 1%P 금리 인상
궁지 몰린 바이든 "구닥다리 통계
유가 하락 영향 반영 안됐다" 주장
美 휘발유값 28일 연속 하락 기록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기록적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과 관련해 “인플레이션 수치가 우려할 만한 요인으로, 모든 행동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AP,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스틱 총재는 기준금리 1%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모든 걸 의미한다”고 답하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CME fedwatch)는 현지시간 14일 오전 1시 기준으로 연준이 오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77.4%, 0.75%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22.6%로 전망했다. 세계적 투자전략가인 제러미 시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지난달부터 1%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연준이 물가 인상에 대해 분명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모습을 시장에 보여 줘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0.75%포인트 금리 인상 등 영향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라 미국에서 1%포인트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최근 미국 경제가 대체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일부 지역에서 수요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5개 관할 구역에서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는 데 따른 우려도 제기됐다고 전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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