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되는 이유 20가지 넘었지만 대표 백신기업 사명감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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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코비원 개발의 원동력은 한마디로 '축적의 힘'입니다."
국산 1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바사)의 안재용 사장은 지난 13일 보건복지부 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개발 성공의 소회를 밝혔다.
스카이코비원은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으로, 18세 이상 성인의 코로나19 예방 목적으로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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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수기관·정부 지원의 결실
WHO·유럽 허가받아 수출 계획
독감·코로나 범용백신 개발 나서
국산 1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개발한 SK바이오사이언스(바사)의 안재용 사장은 지난 13일 보건복지부 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개발 성공의 소회를 밝혔다.
안 사장은 “지난 20년간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BMGF), 사노피(Sanofi) 등 유수 기관들과 협업하면서 실력을 쌓았다”며 “항원은 워싱턴대가, 면역증강제는 GSK(글락소 스미스클라인)가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각 단계, 전 영역에 걸쳐 지원을 해줬다”며 “스카이코비원은 SK바사가 만들었지만 결코 혼자 한 건 아니다”고 강조했다.
스카이코비원은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으로, 18세 이상 성인의 코로나19 예방 목적으로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개발 착수 2년7개월 만의 일이다.
스카이코비원을 넘어 새로운 도전도 준비하고 있다. 여러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를 낼 수 있는 범용 백신,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타깃으로 하는 백신 개발 등에도 나서고 있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과 같은 mRNA(메신저리보핵산) 기술을 확보하고, 치료제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안 사장은 “혼자 한 게 아니라는 메시지는 앞으로 다가올 (다른)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는 게 우리 신념”이라며 “한국과 전 세계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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