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출마 좌절 최민희 "솔직히 민주당에 서운"

홍연우 2022. 7. 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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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의 최고위원 출마가 좌절된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솔직히 민주당에 서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전 의원은 "저는 2011년 12월 민주당에 입당했다. 2018년 7월 저로서는 억울한 정치재판으로 피선거권이 박탈됐다. 당원권이 정지됐다"며 "2021년 12월말 특별사면으로 복권됐고 2022년 1월26일 복당됐다. 복당과 함께 정지됐던 당원권도 회복돼 2022년 6월1일 남양주 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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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저로선 억울한 정치재판 받았고 피선거권 박탈됐다"
"유권해석, 박지현 건과 연계돼 당무위 의결 어렵다더라"
"제가 하고자 했던 꿈, 이재명이 당대표 돼 실현해주길"

[남양주=뉴시스] 이호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로 확정된 최민희 예비후보가 3일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시간을 갖고 있다. 2022.05.03. asake@newsis.com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의 최고위원 출마가 좌절된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솔직히 민주당에 서운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전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박근혜 청와대 제2부속실 몰카 등을 폭로한 뒤 저로선 억울한 정치재판을 받았고 피선거권이 박탈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공들여 닦아 놓았던 지역구도 잃었다. 그런데 사면 복권 후 지방선거에 출마했음에도 완전히 복권되지 않은 이 상황이 억울하고 아프다"며 "누구보다 민주당을 위해 최전선에서 싸워온 제게, 오랫동안 당원활동을 했던 제게 당이 이럴수 있느냐 묻고도 싶다"고 했다.

최 전 의원은 "저는 2011년 12월 민주당에 입당했다. 2018년 7월 저로서는 억울한 정치재판으로 피선거권이 박탈됐다. 당원권이 정지됐다"며 "2021년 12월말 특별사면으로 복권됐고 2022년 1월26일 복당됐다. 복당과 함께 정지됐던 당원권도 회복돼 2022년 6월1일 남양주 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고 썼다.

이어 "민주당에서 출마자격에 대한 유권해석이 있었고 엎치락뒤치락 끝에 최종적으로 출마자격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사면복권으로 인한 복당은 특별한 사유에 해당하나 박지현 전 위원장 건과 연계돼 당무위 의결이 어렵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러나 저는 민주당을 사랑한다"며 "당인이기에 사사로운 감정은 억누르고 당의 결정에 순명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 전 의원은 이재명 의원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정치개혁·정당개혁·민생개혁·선명야당을 언급하며 "제가 지도부에 진출해 하고자 했던 꿈들,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가 되어 실현해 주리라 믿는다"고 썼다.

이어 "지금 이 시점에서 DJ처럼 늘 도전하는 민주당, 노무현처럼 시민과 편 먹는 민주당, 문재인처럼 인내하는 민주당, 이해찬처럼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 사람이기에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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