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겨울 온다더니.."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장비, 매출 감소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호황이던 반도체 제조 장비 시장 역시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상승 곡선을 그리던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제조장비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올해 D램과 낸드 제조장비 시장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8% 성장한 171억달러(약 22조4600억원), 6.8% 늘어난 211억달러(27조7100억원)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과 다소 대조적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메모리 장비 수요 '뚝'..D램 7.7%·낸드 2.4%↓
파운드리 수요 늘지만..메모리 반도체 겨울 오나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호황이던 반도체 제조 장비 시장 역시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상승 곡선을 그리던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제조장비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반도체 장비 수요 SEMI는 내년 반도체 장비 총 매출을 사상 최대인 1208억달러(약 158조6700원)로 예측했다. 반도체 장비 투자가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본 셈이다.
하지만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반도체 업황 자체가 위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 제조장비 매출은 휘청이고 있다. SEMI에 따르면 2023년 관련 제조장비 매출은 D램 7.7%, 낸드 2.4% 등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올해 D램과 낸드 제조장비 시장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8% 성장한 171억달러(약 22조4600억원), 6.8% 늘어난 211억달러(27조7100억원)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과 다소 대조적이다.
이와 관련해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반도체 생산량이 감소하는 게 아니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 3분기 D램 가격이 2분기보다 최대 10%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이같은 우려에 힘을 실었다.
이에 업계 안팎에서는 반도체 기업이 생산량 조절에 나설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부터 TSMC 주요 고객사가 올 하반기 웨이퍼 주문량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수요 둔화와 함께 재고 조정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매출 대부분은 웨이퍼 가공, 팹(공장) 설비 등을 포함한 웨이퍼 팹 장비 부문에서 나올 전망이다. 올해 해당 부문 전망치는 1010억달러로 전년 대비 15.4% 확대됐고, 내년에는 1043억달러로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팹(공장) 장비 투자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올해 반도체 제조 장비 지출이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웨이퍼 가공, 팹 설비 등을 포함한 웨이퍼 팹 장비 부문은 올해 1010억달러(약 132조6600억원)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이는 올해 초 전망치였던 980억달러(약 128조7200억원)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다.
특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로직 등 첨단 공정 유관 장비 지출액이 552억달러(약 72조5052억원)로 전년 대비 20.6%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면서 관련 수요가 늘어나고 있단 점을 입증했다.
이에 대해 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생산 능력 확장을 위한 반도체 업계의 노력이 이어지면서 웨이퍼 팹 장비 부문 매출은 올해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자 부담 가중 어쩌나…커피 한잔이 두려워진 '영끌족'
- 김정숙 여사 "그들 저급해도 우린 품위있게"...文 딸 "더이상 못 참아"
- "이준석 포함, 대선 때부터 '토사구팽' 리스트 있었다"
- 이근 “악질들, 잘못 건드렸다”… 한국인 의용군에 날린 경고장
- [영상] 김건희 여사 '눈맞춤' 자랑하는 극우 유튜버 안정권
- 묵언수행 마치고 입 뗀 이재명 "마음 정리 돼"…전당대회 출격 임박
- 文 사저 욕설 시위 결국 '폭행'으로 번졌다
- 사생활 논란 겪은 김선호, 9개월 만에 공식석상 선다
- 허은아가 밝힌 이준석 '담금질'의 이유…'맹자'까지 나왔다
- 내 월급빼곤 다 올라서 핸드폰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