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러 반군 "도네츠크 시베르스키 진입..우크라군 소탕 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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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이 통제 중인 도네츠크주(州) 교통 요충지 시베르스키 시내에 진입했으며, 곧 완전 점령에 들어갈 것이라고 친러 반군이 주장했다고 타스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러 분리세력 자칭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관계자는 "러시아와 동맹군은 이미 세베르스키에 진입했다"며 "우리의 통제 아래 있으며, 우크라이나 군 소탕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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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베르스키, 슬로뱐스크 장악 전 거쳐야 할 관문
英국방부 "러군, 72시간 동안 돈바스 영토 확장 못해"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우크라이나 군이 통제 중인 도네츠크주(州) 교통 요충지 시베르스키 시내에 진입했으며, 곧 완전 점령에 들어갈 것이라고 친러 반군이 주장했다고 타스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러 분리세력 자칭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관계자는 "러시아와 동맹군은 이미 세베르스키에 진입했다"며 "우리의 통제 아래 있으며, 우크라이나 군 소탕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시베르스키는 도네츠크주 철도 요충지다. 최근 함락된 루한스크주 리시찬스크로부터 서쪽 방향으로 20㎞ 떨어져 있다. 우크라이나 군의 방어 거점인 슬로뱐스크와 크로마토르스크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시베르스키를 거쳐야 한다.
루한스크주 완전 점령 이후 병력휴식과 부대개편 작업을 위해 도네츠크주 확장에 주춤했던 러시아 군이 본격적인 공세 움직임을 재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친러 분리주의 세력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수장 데니스 푸실린은 전날 슬로뱐스크와 크로마토로스크 포위를 위해 도네츠크주 4개 방향에서 우크라이나 군을 공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국방부는 이날 발간한 최신 일일정보 분석자료에서 "러시아군 은 지난 72시간 동안 돈바스에서 의미있는 점령 영토 확장을 이루지 못했다"며 "리시찬스크 점령 후 축적된 전투 동력을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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