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총리 "우리 영토내 중국군 기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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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제도의 머내시 소가바레 총리는 자국내에 중국의 군사기지를 설치하는 일은 절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가바레 총리는 13일(현지시간) 가디언, 라디오뉴질랜드(RNZ), 솔로몬방송(SIBC)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협정에는 군사기지나 다른 군사시설이나 기관과 연관된 사안이 없다"면서 "이는 우리가 '지역 가족들'에게 약속해 온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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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솔로몬 총리, 중국과 안보협력 체결후 첫 인터뷰
"호주, 솔로몬제도의 선택된 안보파트터'"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솔로몬제도의 머내시 소가바레 총리는 자국내에 중국의 군사기지를 설치하는 일은 절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가바레 총리는 13일(현지시간) 가디언, 라디오뉴질랜드(RNZ), 솔로몬방송(SIBC)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협정에는 군사기지나 다른 군사시설이나 기관과 연관된 사안이 없다"면서 "이는 우리가 '지역 가족들'에게 약속해 온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중국과 솔로몬제도가 협정을 체결한 이후 소가바레 총리가 한 첫 번째 인터뷰다.
앞서 중국과 솔로몬 제도 정부가 비밀 협상에 따라 솔로몬 제도에 중국 군사기지가 들어설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돼 왔다. 반면 솔로몬 제도 정부는 줄곧 부인했다.
솔로몬제도는 인구 40만 명의 작은 국가이지만 미국의 태평양 전진 기지인 괌의 남쪽에 위치해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된다.
소가바레 총리는 "이전에도 말했지만, 솔로몬 제도는 물론이고 태평양 도서국 어디에 군사기지를 세우는 것도 국가나 지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주의 때문에 외국 군기지를 세우는 순간 바로 '적'이 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소가바레 총리는 호주는 솔로몬제도의 '선택된 안보파트너'라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그는 "지역 안보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먼저 호주를 부를 것이며, 호주가 우리의 보안 지원 요청을 충족시킬 수 없을 경우에만 중국의 보안요원을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경찰 훈련 제공을 약속하고 경찰 차량과 드론을 기부하기로 한데 환영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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