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측 "마리우폴 이달부터 수도 공급..여객항 운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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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중 하나였던 마리우폴에 이번 달 수도 공급을 정상화하고 여객항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임명한 콘스탄틴 이바셴코 마리우폴 시장은 14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인터뷰에서 수도 공급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객항 운영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미 화물항 운영을 재개했지만 아직 여객항은 가동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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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중 하나였던 마리우폴에 이번 달 수도 공급을 정상화하고 여객항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임명한 콘스탄틴 이바셴코 마리우폴 시장은 14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인터뷰에서 수도 공급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 많은 누수 때문에 펌프가 아직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 7일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번 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상점과 약국 등도 하나 둘씩 문을 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급자들과 협상 중이고 이번 달 더 많은 상점을 열 계획"이라고 했다.
여객항 운영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흑해와 로스토프나도누, 돈강 상류까지 이어지는 여객항만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이미 화물항 운영을 재개했지만 아직 여객항은 가동하지 않았었다. 화물항도 전력 부족으로 정상 가동하진 못했고, 항구도 현재 러시아 항구만 연결돼 있다.
이바셴코 시장은 "압연 금속 제품을 실은 선박들이 사실상 매주 출항하고 있다. 우리는 건축 자재를 받고 있고 200t급 전력 변환기 2대를 받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이미 꽤 큰 물류 허브로 작동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금속 공장 2곳도 내년 여름 전까지 복원할 것이라고 했다.
마리우폴은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에 속한 남부 아조우해 연안의 가장 큰 항구 도시다. 돈바스 지역의 금속 산업 중심지이기도 하다.
이 곳은 지난 4월 러시아군의 손에 넘어갔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한 지 하루 만인 지난 2월25일 마리우폴을 봉쇄, 두 달여 동안 잔인한 포격을 가했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4월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이 도시가 완전히 해방됐다"고 보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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