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안먹으면 불화설 생기나"..진화 나선 '윤핵관' 권성동-장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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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집권여당 대표 징계 이후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 불화설에 대해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이 진화에 나섰다.
권 원내대표는 "내일(15일) 점심을 먹는다"며 관계 건재함을 알렸고, 이준석 당대표 징계 이후 침묵을 이어오던 장 의원은 억측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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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尹서 파생된 권력 두고 투쟁 없어..
명운 가를 정권 초기, 당 뒷받침할 체제 돼야"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초유의 집권여당 대표 징계 이후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 불화설에 대해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이 진화에 나섰다. 권 원내대표는 “내일(15일) 점심을 먹는다”며 관계 건재함을 알렸고, 이준석 당대표 징계 이후 침묵을 이어오던 장 의원은 억측 자제를 당부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장 의원과 사이가 좋고 수시로 통화한다”며 “내일 점심을 같이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를 비롯한 일부 친윤계 의원의 만찬 자리에 장 의원이 불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권 원내대표와 장 의원 간 불화설이 불거졌다.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8일 이준석 당대표에 당원권 6개월 정지를 의결한 이후 장 의원이 별 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데다 11일 의원총회에도 불참하면서 불화설은 더욱 커졌다.
장제원 의원도 침묵을 깨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 한 마디도 한 적이 없는데 뭐가 갈등이고 불화인지 모르겠다”며 “조용히 지켜볼 뿐”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그는 취재진과 직접 만난 자리에서 “(권 원내대표와) 자주 식사하다가 최근 안했지만, 밥 안 먹었다고 불화설이 생기느냐”고 반문하며 “(내일 점심 때) 좋은 얘길 나누겠다”고 말을 아꼈다.
장 의원은 “제가 받는 관심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파생된 것으로 파생된 권력을 두고 투쟁하는 것이 옳지 않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금 당 방향에 대해) 제 생각을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정권 초기 명운을 가르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로, 그 시기 당 중진으로서 당이 안정되고 윤석열 정권을 뒷받침할 수 있는 체제가 빨리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미력하나마 열심히 노력한다는 생각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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