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시우스 결국 파산 신청..투자자들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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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담보 대출업체 셀시우스가 예금 인출 동결을 선언한 지 한 달여 만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현재 파산보호 신청과는 별개로 텍사스, 앨라배마, 켄터키, 뉴저지, 워싱턴 주의 증권감독관들은 셀시우스의 예금 인출 동결 결정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셉 로툰다 텍사스주 증권위원회 집행국장은 "파산보호 신청이 주 당국의 법 집행에 방해가 될 수 있지만 셀시우스에 대한 조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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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파산 시 자금 조달 위해 현금 1억6700만 달러 보유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암호화폐 담보 대출업체 셀시우스가 예금 인출 동결을 선언한 지 한 달여 만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아직 암호화폐 투자자에 대한 법적 보호 장치가 마련되지 않아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셀시우스는 뉴욕남부지방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 회사는 파산 시 자금 조달을 위해 현금 1억6700만 달러(약 2193억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셀시우스는 지난달 암호화폐 가치 폭락으로 인한 대규모 인출 사태를 피하기 위해 고객의 예금 인출을 중단한 바 있다.
알렉스 마신스키 셀시우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지역사회와 회사를 위한 올바른 결정"이라며 "셀시우스의 역사를 돌아볼 때 지금이 결정적인 순간이라고 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일부 셀시우스 이사회 구성원은 예금 인출 동결 조치가 회사의 사업 안정과 고객 보호를 위한 "어렵지만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현재 파산보호 신청과는 별개로 텍사스, 앨라배마, 켄터키, 뉴저지, 워싱턴 주의 증권감독관들은 셀시우스의 예금 인출 동결 결정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셉 로툰다 텍사스주 증권위원회 집행국장은 "파산보호 신청이 주 당국의 법 집행에 방해가 될 수 있지만 셀시우스에 대한 조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암호화폐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암호화폐 업체들의 줄파산이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대출업체인 보이저 디지털도 지난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대형 헤지펀드 쓰리애로즈캐피털(3AC)은 청산 명령을 받았다.
암호화폐 업체의 파산보호 신청시 투자자들은 은행과 증권사와 동일한 법적 안전망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이번 파산 산태가 조명받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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