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폭증' 올초 모습과 똑같다..요양원·군부대 집단감염 '시작'(종합)

양희문 기자,최일 기자,김낙희 기자,노경민 기자,전원 기자 2022. 7. 14. 1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3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요양병원·군부대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대규모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파주시 탄현면 소재 정신요양병원은 이날 확진자 7명이 추가됐다.

최근 부산지역 요양시설 2곳에서 61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발생, 방역당국은 이들 시설에 대한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주 병원 현재까지 135명 감염, 부산 요양시설 2곳도 61명 확진
논산 확진자 절반이 육군훈련소 장병들..군부대 감염 속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9196명을 기록하며 재확산 되고 있는 14일 서울 송파구 구립노인요양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2022.7.1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전국=뉴스1) 양희문 기자,최일 기자,김낙희 기자,노경민 기자,전원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3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요양병원·군부대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대규모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1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파주시 탄현면 소재 정신요양병원은 이날 확진자 7명이 추가됐다. 지난 6일 간호사와 조리원 등 3명이 처음 감염된 이후 지금까지 전체 입소자 291명 중 135명(종사자 18명, 환자 117명)이 감염된 상태다.

부산에서도 요양시설 내 감염이 발생했다. 최근 부산지역 요양시설 2곳에서 61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발생, 방역당국은 이들 시설에 대한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현재 부산지역은 사흘 연속 2000명대 확진자를 기록했다.

군부대에서도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다. 충남 논산시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총 840명이 코로나19에 걸렸는데, 이중 467명이 육군훈련소 장정들로 나타났다. 장정들의 확진자 수를 날짜별로 보면 Δ7일 104명 Δ8일 63명 Δ9일 70명 Δ10일 13명 Δ11일 7명 Δ12일 104명 Δ13일 106명 등이다. 훈련소에는 매주마다 장정 기수별로 총 3000여 명이 입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소 관계자는 “최근 장정 확진자 수는 논산 전체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자주 나오는 상황”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전남 장성군도 군부대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16명, 12일 23명, 13일 16명 등 총 48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군부대가 몰려있는 경기 연천군 역시 지역 내 확진자의 70~80%가량은 군부대 감염으로 파악됐다.

연천군 보건당국 관계자는 “확진자 정보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말해줄 수는 없지만, 최근 전체 확진자의 대부분은 군인 확진자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대전시에서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번지는 양상이다. 지난 5~11일 교육부가 집계한 대전의 유·초·중·고교생 확진자는 616명으로 직전 일주일(201명)에 비해 3.1배(+415명) 늘었다. 같은 기간 대전의 유·초·중·고교 교직원 확진자도 27명에서 69명으로 2.6배 늘었다.

또 6월29일 19명에 불과했던 학생 확진자는 7월11일 178명으로 9.4배(+159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나 학원 등에서의 집단감염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학교별 확진자 수를 파악하고 있지만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관계 조사가 이뤄지지 않다 보니 ‘집단감염’이라고 말할 수도 없다”고 답변했다.

yhm9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