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같은 폭염·들불..유럽이 불타고 있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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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프랑스에서는 들불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수천 명의 휴가객들이 안전상 이유로 한밤중에 대피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1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들불로 용광로처럼 변한 프랑스 남서쪽 지롱드 현에서는 공수 소방관들과 수백 명의 비상 대응팀이 진화작업에 나섰다.
프랑스 지롱드 현의 가장 큰 들불은 보르도 남쪽 소도시 주변에서 발생해 도로가 폐쇄됐고 1000헥타르 이상이 이미 전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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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유럽에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프랑스에서는 들불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수천 명의 휴가객들이 안전상 이유로 한밤중에 대피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1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들불로 용광로처럼 변한 프랑스 남서쪽 지롱드 현에서는 공수 소방관들과 수백 명의 비상 대응팀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번 주 폭염이 섭씨 45도까지 치솟은 포르투갈에서도 유사한 들불이 호화 리조트 등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스페인은 최고 섭씨 47도를 기록하면서 언론에서는 폭염을 ‘지옥’으로 보도하고 있다.
프랑스 지롱드 현의 가장 큰 들불은 보르도 남쪽 소도시 주변에서 발생해 도로가 폐쇄됐고 1000헥타르 이상이 이미 전소됐다.
또 다른 들불은 유럽에서 가장 큰 모래언덕인 듄 드 필라에 인접한 대서양해변을 따라 번지고 있으며 주민 6000명이 대피한 상태이다.
지롱드 현은 바스티유의 날 이브에 7월18일까지 숲 근처 모든 지역에서 불꽃놀이를 금지시켰다.
지난 주 이탈리아 알프스에선 이상 고온으로 거대 빙하가 녹으면서 눈사태가 발생해 11명이 사망했다.
폭염은 중·서부 유럽국가들로 계속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 보건장관은 폭염이 일사병처럼 건강에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기상청은 기온이 사상 최고에 달할 가능성이 있는 잉글랜드 대부분 지역과 웨일즈 일부 지역에 적색 또는 황색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포르투갈에서는 전역에 폭염 경보가 발령됐고, 산불 위험이 한층 고조된 상황이다.
프랑스 기상청인 '메테오 프랑스'은 "해안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 최고 기온이 32~36를 기록할 것이며 37~38도에 달하는 지역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에서는 기온이 44도에 달한 세비야나와 과디아나 지역에 적색 경보가 발령됐다. 나머지 주에서는 주황색 혹은 황색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수도 마드리드의 기온은 주말 41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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