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 31개·SK 24개, 엑스포 유치 공략할 국가 배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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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대기업 별로 공략할 전담 국가가 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이 대기업들 중 가장 많은 31개 국가들을 맡았고, 민관유치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회장이 이끄는 SK는 24개 국가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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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가장 많아..SK 현대차 LG 순
롯데·한화·현대중공업·신세계는 5개 밑돌아
대기업이 집중 전담할 국가 배정으로 유치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정부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대기업 별로 공략할 전담 국가가 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이 대기업들 중 가장 많은 31개 국가들을 맡았고, 민관유치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회장이 이끄는 SK는 24개 국가 공략에 나선다. 엑스포 유치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오일머니로 앞세웠지만, 이에 맞서 우리나라는 기술력을 갖춘 대기업들로 회원국들에 맞춤형 전략을 취한다는 방침이다.
14일 대통령실과 민관유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111개 BIE 회원국에 대한 12개 국내 대기업 매칭을 완료, 각 기업별 맡은 전담 국가(앵커링 국가)는 삼성 31개·SK 24개·현대차 20개·LG 10개·롯데 5개·포스코 7개·한화 3개·현대중공업 2개·신세계 2개 였다.
이번 유치전에서 한표씩 투표권을 가진 BIE 회원국들을 개별로 공략하기 위해 '앵커기업'을 지정한 것으로, 유치위는 각 회원국에 영향력이 있는 기업을 매칭하는데 주력했다.
이미 투자를 했거나, 법인이 진출해있는 국가를 대상으로 해당 기업들이 희망하는 국가를 받아 매칭을 완료, 민간과 정부의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기업별로 희망하는 국가가 겹치는 경우도 있어 한 국가에 전담할 기업이 다수인 경우도 있다.
해외로 진출한 법인이 많은 삼성이 각 대륙에 걸쳐 31개 나라를 대상으로 유치를 적극 설득할 예정이다.
최태원 회장의 SK는 수출 법인이 상대적으로 적음에도 24개 나라를 공략하기로 했다.
다만, 현대차는 20개, LG는 10개 국가를 대상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으나, 삼성과 SK에 비해선 규모가 적다는 지적이다.
그외 롯데,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는 5개 이하 국가들을 집중 설득 대상으로 설정했고, CJ와 한진은 대한상의와 함께 25개 국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전에 나서기로 했다.
이같은 앵커기업 지정과 관련, 김윤일 대통령실 미래전략비서관은 통화에서 "기업별로 전담국가를 나눈 것은 이들이 책임지고 엑스포 유치를 위한 표를 얻겠다는 것"이라며 "엑스포 유치 활동에 있어 사우디에 비해 우리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대기업들이 있어 이들이 맡은 나라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태평양 도서 지역 7개국을 방문한 과정에서 삼성과 SK, 동원 그룹에서 함께 해 상당한 팀워크를 보였다는 평가다.
삼성 같은 경우 글로벌 캠퍼스, 코딩 교육으로 현지 젊은 인력들에 대한 IT교육 프로그램이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이같은 민간 지원이 정부 차원의 국제교류와 패키지로 묶이면서 유치 과정에서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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