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디지털 전환 속도낼까..채용 5명중 1명은 디지털 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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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저축은행이 올해 계획하고 있는 채용인력 5명 중 1명은 디지털 인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2022년) SBI·OK·한국투자·페퍼·웰컴 저축은행 등 5대 저축은행이 계획하고 있는 채용인력 264명 중 디지털을 담당하는 '전산' 직군은 48명으로 18.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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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사마다 차이는 있어.."디지털전환 속도"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상호저축은행이 올해 계획하고 있는 채용인력 5명 중 1명은 디지털 인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전까지만 해도 디지털 인력 채용 비율은 5% 남짓이었는데 비중이 급격히 높아진 것이다.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해 ‘디지털 전환’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4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2022년) SBI·OK·한국투자·페퍼·웰컴 저축은행 등 5대 저축은행이 계획하고 있는 채용인력 264명 중 디지털을 담당하는 ‘전산’ 직군은 48명으로 18.2%에 달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만 해도 디지털 인력 비중은 4~5%에 불과했다. 2018년 일반 직군과 전산 직군, 보안 직군을 모두 포함한 채용인원은 563명이었는데, 그 중 디지털 인력은 24명에 불과했다. 4.3% 비중이다. 그런데 2019년 5.5%, 2020년 7.8%, 2021년 12.6%로 점점 비중이 커졌고, 올해는 5명 중 1명은 디지털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특히 경력직 채용에서 디지털 인력 비중이 높았다. 올해 5대 저축은행의 경력직 채용계획을 보면 159명 중 31명이 디지털 인력으로, 19.5%에 달했다. 신입직원의 경우 16.2%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비대면·디지털 전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저축은행 업계에도 디지털 전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각 저축은행에 따라 디지털 채용 비중은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저축은행 간 디지털 전환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올해 채용계획을 보면 웰컴저축은행의 디지털 인력은 전체 32명 중 10명으로 30%를 넘었다. 한국투자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은 20%대 초반을 보였고, SBI저축은행은 10%대 중반이었다. OK저축은행은 계획이 없었다. 지방의 소형 저축은행들 역시 디지털 전환에 적극 뛰어들기는 역부족인 것으로 전해진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주요 저축은행들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디지털 전환을 통해 각종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면 금리 인하 여력이 커지는 등 고객 친화 경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정현 (think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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