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아파트 공사장서 작업자 3명 추락..1명 사망(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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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10시 13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3명이 10여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숨지고 나머지 2명은 골절 등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일정한 간격의 리프트 2대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동시에 10m가량 아래로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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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14일 오전 10시 13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3명이 10여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숨지고 나머지 2명은 골절 등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이들은 타워 크레인 설치 작업을 하기 위해 복층으로 된 리프트(텔레스코프 케이지)에 타고 있었다.
리프트는 작업자가 수동으로 유압을 조절해 오르내리고, 작업을 마친 뒤에는 안전을 위해 크레인 몸체 중앙부에 고정하게 돼 있다.
이날 사고는 일정한 간격의 리프트 2대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동시에 10m가량 아래로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숨진 작업자는 리프트 2대 중 아래 쪽에 혼자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고용노동청은 현장에 조사관들을 급파한 가운데 타워 크레인과 관련된 작업을 중지시켰다.
노동 당국은 또 해당 아파트 공사액 규모가 50억 원이 넘는 점을 고려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리프트가 크레인 몸체와 제대로 맞물리지 않은 상태에서 안전핀을 뽑았거나 유압 조절 장치에 문제가 있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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