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권성동, '윤핵관 불화설' 진화 나서 "한번 형·동생 영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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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와의 갈등설에 "뿌리가 하나인데 투쟁할 것 없다"며 부인했다.
그는 "저를 둘러싼 억측이 난무하고 있어 저의 입장을 밝힌다"며 의원총회 전날인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과 권 직무 대행 등 친윤계 의원들의 만찬에 불참한 것과 관련, "대통령과의 비공개·비공식 만남이 지금처럼 언론에 공개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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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언론 지나친 억측..서로 의견은 다를 수 있어"
(시사저널=안수교 디지털팀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및 원내대표와의 갈등설에 "뿌리가 하나인데 투쟁할 것 없다"며 부인했다. 권 대행도 오는 15일 장 의원과 오찬을 예고하며 진화에 나서는 모양새다.
장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사심이 없다"며 입을 뗐다. 그는 "저를 둘러싼 억측이 난무하고 있어 저의 입장을 밝힌다"며 의원총회 전날인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과 권 직무 대행 등 친윤계 의원들의 만찬에 불참한 것과 관련, "대통령과의 비공개·비공식 만남이 지금처럼 언론에 공개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권 대행과의 갈등설에 대해서는 "저는 현 상황에 대해 한마디도 한 적이 없다"며 "뭐가 갈등이고 불화인지 모르겠다. 조용히 지켜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의원은 "현재 저에 대한 관심은 대통령으로부터 파생된 것이라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며 "파생된 권력을 놓고 투쟁하고 충돌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권 대행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장 의원과는 사이가 좋다"며 "내일 점심을 같이 하기로 했고 또 수시로 통화하고 있다"고 진화에 나섰다. 그는 "우리 당이 지금 위기 상황이고 어렵고 나라 경제가 어려운데 언론에서 그런 면에 집중해야지, 무슨 개인 간의 갈등이 있느니 이런 식으로 몰아가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과 가까이 잘 지내고 있고 수시로 통화하고 있고, 장 의원의 말처럼 '한번 형은 영원한 형'인 것처럼, '한번 동생은 영원한 동생'"이라며 "잘 지내고 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권 대표 대행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서 이준석 대표 징계 이후 당내 권력을 둘러싼 갈등설 보도에 대해 "언론의 지나친 억측"이라고 밝혔다. 다만 "장 의원과 저와 동일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은 아니지 않나, 어떤 문제에 대한 해법은 서로 의견이 다를 수가 있는 것"이라며 "그걸로 무슨 갈등이다, 분화다 이런 식으로 지나친 정치적 해석을 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권 대행과 장 의원의 불화설은 지난 11일 의원총회에 장 의원이 불참하면서 제기됐다. 이에 당 지도 체제를 둘러싸고 윤핵관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또 지난 10일에는 권 대표 대행과 윤 대통령이 만나 이준석 대표 징계에 대한 수습 방안을 논의한 자리에 장 의원이 참석하지 않아 여러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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