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측 DPR "영·모로코, 자국 용병 사형 선고에도 연락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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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을 돕다 포로로 붙잡혀 사형을 선고 받은 영국과 모로코 용병들에 대해 해당 국가로부터 연락이 없었다고 러시아 측이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러시아 측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장 데니스 푸실린은 14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현재까지 영국과 모로코로부터 공식적으로 연락을 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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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DPR "형 확정시 비공개 총살형 집행"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군을 돕다 포로로 붙잡혀 사형을 선고 받은 영국과 모로코 용병들에 대해 해당 국가로부터 연락이 없었다고 러시아 측이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러시아 측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장 데니스 푸실린은 14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현재까지 영국과 모로코로부터 공식적으로 연락을 받은 것이 없다"고 밝혔다.
영국 국적 에이든 애슬린(29), 숀 핀너(48)와 모로코 국적 이브라힘 사둔(21)에 대한 것이다.
이들은 돈바스 지역 전투에서 우크라이나 측 용병으로 참전했다 러시아군에 붙잡혔다. 영국인 2명은 지난 4월 도네츠크주 마리우폴에서 러시아군이 이 곳을 완전 장악하자 투항했고, 모로코 용병은 지난 3월 볼노바하에서 포로로 잡혔다.
DPR 최고법원은 지난달 9일 이들에 대해 DPR 형법 제 34조 개인의 집단 범죄, 제 323조 정권 찬탈 및 무력 전복 행위, 제430조 용병 활동 등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사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항소를 준비 중이지만, 기각될 경우 처형된다.
앞서 푸실린은 형이 확정되면 '비공개 총살형'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모든 준비는 끝났고 처형 장소도 물색 중이지만 장소와 날짜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었다.
일부 외신은 이들에 대한 사형 선고가 외교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책략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형이 확정되면 실제 집행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 없으며, 외교 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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