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항 화재 어선 기관실서 실종자 추정 시신 발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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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항 정박어선 3척 연쇄 화재가 발생한 지 8일만인 14일, 최초 화재 어선 수색 과정에서 마지막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1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8분쯤 A호(29톤·근해채낚기) 기관실에서 실종자 추정 시신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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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 피해어선 인양 마무리 후 합동감식 계획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 한림항 정박어선 3척 연쇄 화재가 발생한 지 8일만인 14일, 최초 화재 어선 수색 과정에서 마지막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1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8분쯤 A호(29톤·근해채낚기) 기관실에서 실종자 추정 시신이 발견됐다.
A호는 지난 7일 오전 한림항에서 정박 중 불이 난 어선 3척 가운데 가장 먼저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던 어선이다.
해경 과학수사계와 형사계는 이날 선체 외부의 불필요한 구조물을 제거한 뒤 오후 1시쯤 선체 내부로 진입했다. 진입 당시 기관실 외부가 구조물로 덮여있어 굴삭기를 동원해 상부 구조물을 제거한 뒤 본격적인 수색에 나섰다.
해경은 이날 수습한 시신을 병원에 안치했으며, 부검과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신원 확인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해경은 지난 12일 오전 8시43분쯤 침몰한 A호 기관실 주변에서 승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고로 실종된 A호 선원은 한국인과 인도네시아인 각 1명이다.
해경은 A호 선원들을 대상으로 한 1차 조사에서 "실종자들이 기관실에서 배선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있다"는 진술을 확보, 기관실 내부 혹은 인근에 실종자들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색을 진행해왔다.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합동감식은 현재 방파제에 결박돼 있는 C호(39톤·근해자망)를 인양한 뒤 이뤄질 전망이다. 같은 피해 어선인 B호(49톤·근해자망)는 A호 인양을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이미 11일 방파제 위로 인양했다.
오충희 제주해양경찰서 형사계장은 "오늘 남은 선박을 인양한 뒤 내일이나 모레 중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참여하는 합동감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오전 10시17분쯤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 중이던 A호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직후 A호 양 옆에 있던 B호(49톤·근해자망·한림선적)와 C호(39톤·근해자망·한림선적)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화재 신고 접수 약 7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5시14분쯤에야 진압됐다.
다행히 화재 당시 B호와 C호에는 승선원이 없었지만 최초 화재가 발생한 A호에는 총 8명이 출항 준비차 승선한 상황이어서 인명피해가 컸다.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인도네시아인 1명이고, 부상자는 한국인 2명으로 모두 A호 승선원이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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