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로 찾아온 '아트제주2022'.."예술은 우리를 꿈꾸게 할거야"

홍수영 기자 2022. 7. 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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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회를 맞는 제주의 대표 아트페어 '아트제주(Art Jeju)'가 새로운 장소에서 다채로운 작품과 함께 돌아왔다.

국내외 갤러리들이 소속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고 현장에서 매매까지 가능한 아트페어인 아트제주는 기존 가을 즈음 열렸던 개최 시기를 8월 초로 앞당겼다.

특히 이번 아트제주는 기존 호텔 객실에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했던 방식에서 제주 최초의 부스형식 아트페어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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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4~7일 롯데호텔제주 컨벤션홀 개최
호텔 객실 전시에서 부스형식 아트페어로 바뀌어
8월4일부터 7일까지 롯데호텔제주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아트제주2022'에서 선보이는 아프리카 작가 타파즈와 아돌프 테가의 작품 '미세스 푸르'(갤러리 데이지).(섬아트제주 제공)2022.7.14/뉴스1© 뉴스1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올해 6회를 맞는 제주의 대표 아트페어 ‘아트제주(Art Jeju)’가 새로운 장소에서 다채로운 작품과 함께 돌아왔다.

“Art Will Make Us Dream(예술은 우리를 꿈꾸게 할거야)”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아트제주는 8월4일 VIP프리뷰를 시작으로 7일까지 나흘간 롯데호텔제주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국내외 갤러리들이 소속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고 현장에서 매매까지 가능한 아트페어인 아트제주는 기존 가을 즈음 열렸던 개최 시기를 8월 초로 앞당겼다. 최근 뜨거워진 미술시장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휴가 시즌에 제주를 찾은 관광객까지 즐기도록 하기 위함이다.

특히 이번 아트제주는 기존 호텔 객실에서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했던 방식에서 제주 최초의 부스형식 아트페어로 탈바꿈한다. 이는 기존 객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작품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없던 한계를 극복하고 더 편안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주관사인 사단법인 섬아트제주는 아트제주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져 갤러리들의 참가 문의가 이어졌으나 효과적인 행사 운영을 위해 참가 수를 30곳으로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비너스갤러리, 갤러리엘르, 칼리파갤러리 등을 비롯해 국내 대표 갤러리인 가나아트와 갤러리 데이지, 브루지에-히가이 갤러리, 비트리 갤러리 등 국내외 갤러리들이 모여 각 부스의 전시를 꾸민다. 그만큼 이들이 엄선한 작가 500여 명의 작품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는 슬로건에 맞춰 여성과 흑인, 장애인, MZ세대 등 다양한 특징을 가진 작가들이 기후변화 등 세계적인 이슈를 다룬 작품 1300여 점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아프리카 작가 타파즈와 아돌프 테가(Tafadzwa Adolf Tega), 아부디아(Aboudia), 아야코 로카루 등 해외 유명 작가는 물론 이건용, 이배, 김춘수 등 포스트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8월4일부터 7일까지 롯데호텔제주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아트제주2022' 특별전에서 선보이는 제주 출신 작가 해요의 작품.(섬아트제주 제공)2022.7.14/뉴스1© 뉴스1

특별전 ‘SPOTLIGHT(스포트라이트)’에서는 최근 제주 미술씬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동시대 작가 15명이 참여해 제주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뻗어가는 그들의 미술세계를 볼 수 있다. 고동우, 김승민, 이해강, 안소희, 박주애, 해요 등이 참여한다.

두 번째 특별전은 현대카드 프로젝트로 시작된 국제 레지던시 ‘가파도AiR’을 올해 입주작가인 영국 출신 앤디휴즈, 이탈리아 출신 아그네스 갈리오토, 김유선, 지니서, 안정주·전소정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트제주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출품작을 미리 볼 수 있는 ‘온라인 뷰잉룸’을 운영 중이다. 참가 갤러리가 선별한 100여 점의 작품을 미리 둘러보고 작품 문의까지 할 수 있다. 행사 전 작품을 손쉽게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아트제주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제주 전역의 미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현대미술 축제 주간인 ‘아트제주 위크’도 진행한다. 8월1일부터 15일까지 보름간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는 아트제주의 NFT티켓을 제시하면 다른 미술관과 박물관, 카페 등에서 입장 무료 및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아라리오뮤지엄, 본태박물관 등이 참여한다.

이달 진행 중인 컬렉터 양성 프로그램인 ‘아트제주 아카데미’는 신청자가 몰려 참가자를 150명으로 증원했다. 총 4번의 현장강연을 통해 미술시장 트렌드와 아트제주2022의 주요작품 소개 등을 다루고 있다.

한편 아트제주2022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섬아트제주가 주관한다, 롯데호텔제주와 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하고 미디어파트너로 아트인컬쳐, 아트조선, 월간미술, 퍼블릭아트가 참여한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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