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12 출동신고건수, 거리두기 해제된 상반기 7.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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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전면 해제된 올해 상반기 광주 지역 112 사건 출동 신고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경찰청은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광주지역 모바일 인구이동량이 7.4% 증가하고, 112신고량도 19% 증가해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112 신고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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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전면 해제된 올해 상반기 광주 지역 112 사건 출동 신고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광주경찰청 2022년 상반기 112신고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112신고 총 건수는 25만7천19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상담 안내 종결(비출동) 사례를 제외한 출동 신고 건수는 14만6천92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천933건(7.3%) 증가했다.
112 출동 신고 건수는 코로나19 확산 이전 3년(2017~2019년) 상반기 평균과 비교해서도 5.9% 늘어났다.
세부적으로는 중요범죄는 전년 대비 13.2% 증가해 코로나19 확산 이전 시기 수준에 근접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대비 데이트폭력 94.4%, 성폭력 17.8%, 가정폭력 12.3% 등이 각각 늘어나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신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범죄는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는데 스토킹 239.3%, 협박 102%, 학교폭력 85.4%, 동물학대 61%, 피싱사기 46.4% 등 각각 증가했다.
거리두기 전면해제 이후 바깥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교통신고는 2021년 상반기 대비 4.7% 증가했는데, 교통위반 25.9%, 음주운전 19.6% 등 각각 늘었다.
광주경찰청은 지난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광주지역 모바일 인구이동량이 7.4% 증가하고, 112신고량도 19% 증가해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112 신고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시경 관계자는 "112 신고 건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증가가 예상되는 범죄에 대한 치안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특히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거나, 재범 우려가 높은 민감 사건에 대해 각 경찰 기능 간 협업으로 총력을 다해 현장 대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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