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 '급물살'..국고 지원 상향될 듯

윤원진 기자 2022. 7. 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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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4일 국회 이종배 의원(충주)에 따르면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 계획이 교육부에서 적정성 검토 중이다.

충북대병원도 국고 지원율이 50%가 되면 충주 분원 설립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관계부처와 계속해 논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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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 통과하면 2024년 착공..국고 지원 50% 유력
충북대병원.©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4일 국회 이종배 의원(충주)에 따르면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 계획이 교육부에서 적정성 검토 중이다.

대규모 국고 지원 사업은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치는데, 예타 조사 전 단계가 적정성 검토이다.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은 2017년부터 추진했는데, 예산 확보 등의 문제로 그동안 제자리걸음이었다.

그러다가 지난 5월 병원 이사회에서 설립 계획을 의결하며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 의원이 예산 문제를 푼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에는 4000억원 정도가 필요하다. 현행대로라면 국고 지원율이 25%라 3000억원을 충주시와 충북대병원이 부담해야 한다.

이 의원은 그동안 보건복지부에 국고 지원율 상향을 여러 번 요청해 긍정적 답변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교육부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정부에서 설립 예산의 50%(2000억원)까지 지원할 것으로 이 의원은 예상했다.

충북대병원도 국고 지원율이 50%가 되면 충주 분원 설립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 공사는 내년 예산에 반영돼 2024년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대병원 충주분원이 생기면 충북 북부권 주민에게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충북 북부권은 상급병원이 없어 주민 대부분이 원주나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다녔다.

이 의원은 중장기 계획으로 의사 정원을 늘리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충북에 근무하는 의사나 간호사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이 의원은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설립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관계부처와 계속해 논의하겠다"고 했다.

충북대병원 충주 분원은 서충주신도시에 지하 1층, 지상 12층에 500병상 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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