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최고위원 출마 "'말 통한다' 자신..이재명 러닝메이트"

이원광 기자 2022. 7. 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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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친명(친 이재명 의원) 인사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인천 연수갑)이 8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찬대 "당내 누구와도 가슴 열고 대화통합의 민주당 만든다"━박찬대 의원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과 함께 승리하는 강한 민주당, 통합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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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오는 8·28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대표적인 친명(친 이재명 의원) 인사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재선·인천 연수갑)이 8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통합의 민주당'에 힘쓰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의원(초선·인천 계양을)과 '러닝메이트'라는 점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박찬대 "당내 누구와도 가슴 열고 대화…통합의 민주당 만든다"

박찬대 의원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과 함께 승리하는 강한 민주당, 통합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하나로 뭉칠 때 승리했다"며 "잃어버린 정권도 되찾았고 국정농단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해불양수'(海不讓水·바다는 어떠한 물도 사양하지 않는다는 뜻)의 정신을 강조하며 "다름을 인정할 때 '플러스' 정치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란 큰 바다가 누구도 차별하지 않고 포용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또 "6년 의정활동 기간 동안 당내 누구와도, 어떤 세력과도 가슴을 열고 대화했다"며 "박찬대는 '말이 통하는 사람'이란 평가 하나만큼은 자신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 박찬대의 쓰임이 있다고 믿는다"며 "나보다 당을, 나보다 동지를 돋보이게 만들겠다"고 했다.

이 외에도 박 의원은 △승리하는 민주당, 강한 민주당 △민생에 강한 유능한 민주당 △책임정치의 민주당 △키우는 민주당 등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오는 8·28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전당대회, 강성 목소리로 일원화?…제 역할 있다"

박 의원은 출마 선언 후에도 통합 역량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최고위원에게 주어진 여러가지 역할이 있겠지만 그 부분 하나만큼은 인정받을 수 있다"며 "친문(친 문재인 전 대통령), 친노(친 노무현 전 대통령), NY(이낙연 전 대표)계, SK(정세균 전 국무총리)계로 분류됐던 누구와도 제가 충분히 소통하고 얘기를 나누고 편하게 지낸 것은 인정받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전당대회가 강성 목소리로 일원화되지 않을까 염려가 있는데 저처럼 목소리를 낼 때는 내지만 일반적으로 부드럽고 온건한 사람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이 제 강점"이라고 봤다.

"이재명 러닝메이트인가" 묻자 박찬대 "그렇게 생각"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출마에도 힘을 보탰다. 박 의원은 "이 의원 출마에 대한 적절성은 사람에 따라 다를 수가 있다"며 "이 의원과 오랫동안 같이 해왔던 측근들도 다르게 해석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 부분은 설득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충분히 경청하고 정치를 펼치는 과정에서 풀어나갈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 의원과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를 묻자 "이 의원이 어떻게 생각할지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도 일각에서 '러닝 메이트'라는 시선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석열 정부에도 견제구를 던졌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폭주로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윤석열 정부의 무능은 민생을 위기로 만들지만 민주당은 신뢰를 얻지 못한다"며 "국민과 당원은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멈춰 세워야 한다고 명령한다. 부족하지만 제가 해보겠다"고 밝혔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박찬대 의원이 지난해 7월22일 국회 의원회관 영상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정책공약 기자간담회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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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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