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6차 유행 현실화..경기도, 유행대비 관리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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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코로나19 6차 유행이 현실화된다고 판단, 집단감염과 중증화 방지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14일 경기도청에서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의료 대응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도는 정부의 재유행 방역·의료 대응 방안에 맞춰 시설·장비·인력 등을 재정비하고, 감염취약시설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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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주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2배가량 증가
인력 등 재정비, 감염취약시설 관리 강화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가 코로나19 6차 유행이 현실화된다고 판단, 집단감염과 중증화 방지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14일 경기도청에서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의료 대응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도내 주간(지난 3~9일) 신규 확진자는 3만3434명으로, 코로나19 6차 유행이 현실화 되는 상황이다. 6월 2주차(6월12~18일) 1만2470명 이후 3주 연속 증가했고, 전주(6월26일~7월2일) 1만6631명 대비 1주일 사이에 2배가량 증가했다.
도는 정부의 재유행 방역·의료 대응 방안에 맞춰 시설·장비·인력 등을 재정비하고, 감염취약시설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확보한 도내 원스톱 진료기관 1319곳을 활용해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진료·검사·먹는 치료제 처방까지 신속하게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 과거 감염병 전담 병상에 지정됐다가 일반 병상으로 전환된 병상을 다시 감염병 전담 병상으로 돌리거나 생활치료센터 예비시설을 지정하는 등 위중증 환자 증가에 대비할 방침이다.
그 밖에도 평시·확산기·유행기 단계별로 보건 인력과 행정인력 동원계획을 수립해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도내 감염취약시설 4174곳(요양병원 300곳·장기요양기관 3066곳·정신건강증진시설 122곳·장애인복지시설 686곳)과 시·군 보건소 간 핫라인을 가동한다. 52팀 447명 규모의 도-보건소-시설 간 합동 전담팀 구성으로 집단감염 발생 시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팀별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 이상으로 구성된 기동전담반도 46개 의료기관, 69팀으로 운영한다. 요양시설 등에서 현장 대면 진료로 확진자의 중증화·사망을 방지한다.
감염취약시설 집단감염 예방과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마스크·장갑 등 방역물품 지원, 감염취약시설 대상 교육·현장 컨설팅도 실시한다.
여름철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관광시설·종교시설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여름휴가 방역 수칙을 포털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류영철 국장은 "재유행 대비 방역 대응 목표는 일상 회복을 유지하면서 위중증·사망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신규변이 유행에도 불구하고 현재 백신의 중증·사망 예방효과는 유지되므로, 대상자들은 4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존 코로나19 관련 의료기관을 모두 통합한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는 2865곳이 운영 중이다.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중 코로나19 검사, 먹는 치료제 처방, 확진자 대면 진료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 기관은 1319곳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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