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방역' 안 보인다?.."文정부 희생·강요→尹정부 자율·책임"

박소연 기자 2022. 7. 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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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4일 정부의 코로나19(COVID-19) 대응 방안에 대해 "새 정부의 방역 기본철학은 희생과 강요가 아니라 자율과 책임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가 어제 발표한 코로나 대응방안이 이전의 방역 대책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과학 방역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이전 정부는 시간과 인원 제한이라는 방식으로 자영업자들의 희생을 강요했다면 이제는 시민의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방역 정책을 펴나가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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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과학방역, 결과물 말하는 게 아니라 전문가 제언 정책 반영되게 시스템 만드는 것"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중구보건소에서 화이자사의 백신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대통령실은 14일 정부의 코로나19(COVID-19) 대응 방안에 대해 "새 정부의 방역 기본철학은 희생과 강요가 아니라 자율과 책임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가 어제 발표한 코로나 대응방안이 이전의 방역 대책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과학 방역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이전 정부는 시간과 인원 제한이라는 방식으로 자영업자들의 희생을 강요했다면 이제는 시민의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방역 정책을 펴나가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이 여름을 지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과 예측이 나오고 있다"며 "과학적인 위기 대응 관점에서 코로나 재확산 위기에 놓인 상황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학적인 위기 대응이란 것은 어떤 정책 결과물을 말하는 게 아니라 과학적 근거, 데이터에 기반해 전문가들이 직접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과정과 시스템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과학적 위기 대응'이란 말을 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를 구성했다"며 "전문가들이 제언하는 내용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한 것에 대해서는 "4차 접종의 중요성은 정부에서 얘기를 많이 했고 실제 중요하다"며 "대통령이 직접 접종하는 것을 보여드리는 것이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낫지 않겠느냐 생각을 한 것 같다"고 했다. 또 "코로나 재확산 위기이고 우리가 경계하고 조심할 부분이 많은데 대통령이 직접 4차 백신을 맞음으로써 중요성을 실천으로 보여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보건소를 방문해 4차 접종을 하고 "백신을 맞아도 돌파감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질병이 심하게 악화되거나 사망에 이르는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국민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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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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