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친러' 도네츠크·루한스크공화국 '공식 인정'.. 러시아 "고맙다"(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내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반군들이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을 공식 국가로 인정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북한이 DPR·LPR을 국가로 정식 인정한 것은 주요 우방국인 러시아와의 연대, 그리고 미국과의 대결구도 등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러시아 외에 DPR·LPR의 독립을 인정한 나라는 시리아와 북한뿐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설 기자,서재준 기자 = 북한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내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반군들이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을 공식 국가로 인정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최선희 외무성이 전날 DPR과 LPR의 외무상에게 편지를 보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편지에서 DPR·LPR의 '독립'을 인정한다는 북한의 결정을 통보하고 "자주, 평화, 친선의 이념에 따라" 국가관계를 발전시켜나갈 의사를 표명했다고 한다.
DPR과 LPR은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했지만, 대부분의 나라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아왔다.
그러던 중 올 2월 러시아가 DPR과 LPR의 '독립'을 승인한다고 밝힌 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력침공을 개시했다.
북한이 DPR·LPR을 국가로 정식 인정한 것은 주요 우방국인 러시아와의 연대, 그리고 미국과의 대결구도 등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 조치 뒤 북한과의 '단교'를 선언했다. 러시아 외에 DPR·LPR의 독립을 인정한 나라는 시리아와 북한뿐이다.
이런 가운데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대사도 임천일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나 북한 당국의 이번 '결정'을 전달받고 사의를 표시했다고 주북 러시아대사관이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마체고라 대사는 북한의 결정에 대해 "돈바스 공화국들의 정의로운 투쟁과 그곳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러시아 연방이 벌이고 있는 특수군사작전에 대한 명백한 지지"라고 평가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북한과 DPR·LPR의 협조는 '훌륭한 비전'을 제시할 것이며 "서로에게 뚜렷한 이익을 가져오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sseo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채림 "아빠 보고 싶다는 아들 위해 7년 만에 전남편에 연락"
- 여성 속옷만 널려 있는 집 침입, 21명 성폭행한 대구 발바리
- 정영주 "전남친 3명 유부남 됐지만 여전히 만나…아내들도 관계 안다"
- "성매매 중독 남편, 중국 여성에 스폰…땅값 1천억인데 '돈 없다' 이혼 주저"
- 옥주현, 길거리 한복판서 '후~'…"어렵다 어려워 흡연"
- 알몸 그대로 비친 세탁기 판매글 올린 중고거래男…"100% 고의"
- "시동 끌 줄 몰라! 사람 쳤어! 어떡해"…강남 8중 추돌 여성, 엄마와 통화
- 미나 "엄마, 심정지 후 욕조 물에 잠긴 채 발견…그 후로 반신욕 못해"
- 남보라 "♥예비신랑, 손흥민 닮았다…메가커피 지나갈 때마다 생각나"
- 로버트 할리 아들 "아빠 마약 이후 숨어 살아야겠다고 생각" 공황장애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