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학교공문 연동제로 행정업무 경감.."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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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2020년 시범 운영하면서 17개 시·도교육청 중 처음 시행한 '학교 공문 연동제 사업'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교육청 계획에 준해 시행하는 업무는 학교 자체 계획 수립을 생략하거나 최소화하는 것으로 행정 업무 경감 정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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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2020년 시범 운영하면서 17개 시·도교육청 중 처음 시행한 '학교 공문 연동제 사업'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교육청 계획에 준해 시행하는 업무는 학교 자체 계획 수립을 생략하거나 최소화하는 것으로 행정 업무 경감 정책 중 하나다.
구체적으로 학교 공문 연동제 사업에 해당하는 계획을 교육청, 지원청, 직속 기관이 안내할 때 시행문에 '본 계획은 학교 자체 계획 수립 불필요'라는 문구를 명시해 단위 학교에서 따로 자체 계획을 수립하지 않도록 한다.
다만 법적 근거,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사항, 정책적 필요 등으로 단위 학교에서 계획을 수립해야 할 때는 계획서에 학교 역할을 명시하거나 학교가 작성해야 할 계획서의 예시를 제공해 업무 부담을 줄인다.
올해 상반기 모니터링 결과 대상 공문 78건 중 76건이 학교 공문 연동제를 시행해 시행률이 97.4%로 나타났다.
학교 자체 수립 계획이 줄어 업무 경감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학교 공문 연동제가 학교 역할을 명확히 안내해 계획서 수립에 대한 혼란이 줄었고, 더 확대됐으면 좋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 전 부서와 기관이 함께 협업해 학교 업무 경감에 도움을 준 대표적 우수 사례"라며 "앞으로도 업무 경감 정책을 발굴해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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