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유독', SK 'T우주'와 다른점은?[일문일답]

정다슬 2022. 7. 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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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제 상품 없이 소비자가 필요한 서비스만 구독
가입·해지도 자유로워..5~50%까지 할인
31종 자사 서비스, 연내 100개로 늘릴 것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가 14일 다양한 구독서비스를 한곳에서 가입할 수 있는 구독플랫폼 ‘유독’을 공개했다. OTT부터 쇼핑, 외식, 청소 등 다양한 구독서비스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가입하거나 해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만 구독해도 최소 5%의 할인을 받는다. 유독 플랫폼 자체를 활용하는데 드는 비용은 무료. 가입하고자 하는 서비스도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 부문장은 “저희가 초점 맞추고 있는 것은 고객 경험 혁신이지, 재무적 성과가 아니다”라면서 “고객의 삶에 밀착해 고객 경험 혁신의 초격차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타사 통신사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전용 어플리케이션도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질의응답.

<질의응답>

-고객이 유독을 활용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득은 무엇일까.

△정수헌 : 하나만 구독하더라도 최소 5%의 할인, 2개 이상 구독할 경우 최대 5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가장 사람들이 많이 쓰는 조합인 OTT와 요기요 요기패스를 구독하면 2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것들이 모두 고객의 혜택으로 돌아가는 것

- 최대 50% 할인은 어떤 조합으로 가능한가.

△이현승 요금·제휴 담당(이하 이) : 독일 어린이 코스메틱 브랜드 오이보스와 어린이 건강식품 앙팡의 경우 50% 할인이 가능하다. 또 쏘카와 GS25 조합도 50%이다. 계약관계 때문에 어느 정도 할인을 제공하는지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지만 구독하는 서비스의 조합에 따라서 그때마다 할인율이 변화하기 때문에 고객이 직접 최적의 조합을 찾아보시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SKT 유사 서비스인 ‘T우주’ 같은 경우는 T우주패스 자체에 대한 구독료가 있다. 유독은 없는가.

△정수현 : 없다. 우리는 투명성에 많은 초점을 두고 있다. 투명하게 밝히고 구독서비스를 시작하겠다.

-T우주와의 차별점은 그밖에 무엇이 있는가.

△정수헌 : 저희도 타사 서비스를 보고 어떻게 차별점을 둘 수 있을지 고민해왔다. 가장 큰 차이점은 약정이 없다는 것. 고객이 필요하신 서비스와 상품을 구독하기만 하면 된다. 할인 혜택도 훨씬 크고 가입과 해지가 편리하다. 투명하고, 편리하고, 경제성 있게를 포인트로 삼고 싶다.

- SK는 자사 계열사의 구독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너지효과를 노렸다. LG유플러스도 그런 고민이 있는가.

△정수헌 : 우리는 계열사가 아닌 1등 업체와 협업한다. 우리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고객 경험 혁신이지 재무적 성과가 아니다.

- LG유플러스 입장에서 수익성은 어떻게 확보되는가. 마케팅 비용도 들텐데.

△정수헌 : 계열사와의 협업하면 마케팅 비용이 훨씬 클 것이다. 우리는 실제적으로 돈을 잃을 우려는 없다. 파트너사와의 윈윈이다.

- T우주 패스는 대리점에서 끼어팔기 논란이 있었다. 초기 가입자수 증가 동력을 어떻게 끌어낼 것인가.

△이 : 절대로 끼어팔기할 생각 없다.

△정수현 : 처음에 가입자 적을지라도 고객의 경험 혁신을 중심으로 마케팅할 것. 끼어팔기는 이에 반하는 행동. 정정당당하게 이겨보자는 생각이다.

- T우주는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과 입점할 때 수수료를 받는 방식, 두 가지로 수익모델이 정리되는 듯하다. 유독은 어떠한가

△수익모델은 쉐어하기도 하고 지자체의 경우는 완전히 다른 수익모델을 가져나갈 것이다.

- 티빙과의 제휴는 처음인 것 같다. 추가적으로 어떤 협업이 이뤄질 수 있는가

△지난번에 티빙과 제휴했고 포문을 여는 것은 이번이 맞다. 티빙과는 번들요금제를 만드는 등 지속적으로 제휴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구독서비스는 단연 OTT이다. OTT를 중심으로 다른 구독서비스와의 결합이 이뤄질 것이다. 사람들이 어떤 구독서비스를 추가 사용하고 있는지 봤더니 배달음식, 자기 계발 등으로 연계돼 있었다.

정수헌 LG유플러서 컨슈머 부문장이 14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구독플랫폼 유독을 소개하고 있다.
- 유독을 와이낫(why not) 캠페인 2.0의 대표적 서비스로 내세우셨다. 어느 측면에서 와이낫하는가.

△정혜윤 마케팅그룹장 : 이번 유독의 포인트 중 하나는 해지하기 쉽다는 것. 사실 제휴사 입장에서는 해지하기 어렵게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제휴사와의 관계에도 불구하고 그런 부분을 혁신한 것이 와이낫 정신과 맞아 떨어진다.

△정수헌 : 현재는 31종 자사서비스를 연말까지 100개까지 늘리려고 한다. 현재 많은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저희들의 서비스가 여러가지 버티컬로 확장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 전용앱은 언제쯤 출시되는가. 아울러 일상용품은 자사 제품인가.

△이현승 : 내년 상반기 정도이다. 일상아이템은 예를 들어 요가, 헬스케어 관련을 구독하면 이와 관련해 필요한 물품들이 있는데 이것 역시 함께 구매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유독 안에서 모든 경험을 한 번에 버티컬로 할 수 있도록 했다.

- 유독 서비스는 정액제가 아니라고 했는데 그럼 평균 구독료는 어느 정도로 계산하시나?

△이 : 상품이 엄청 다채롭다. 저희가 서비스 기획할 때 당연히 타사 상품을 벤치마킹해 서비스를 정액제로 묶는 것도 고민했다. 그러나 이렇게 되니 제한적 서비스밖에 이뤄질 수밖에 없었다. 9000원~1만원짜리 비용으로 고객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담기 어려운 것이다. 구독서비스마다 가격이 다른 만큼 평균 구독료는 없지만, 저희 조사에 따르면 사람마다 2.5~3개 정도 가입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가장 많이 구독하는 OTT 가격을 고려하면 평균 3만 5000원에서 4만원 정도가 들것이라고 예상한다. 각각 이 서비스를 개별로 구입하면 더 많은 비용을 내는 만큼 구독료 할인 효과는 있다.

- 다른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고려하고 계신다고 했는데 통신요금과의 연계 가능성은 어떠한가.

△이 : 요금제 역시 구독의 한 형태. 요금제 역시 다른 비통신 영역 구독서비스와 조합하면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게 할 것이다. 기존 가입자가 혜택 받을 수 있도록 할 것.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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