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좀 예쁘게 서주지"..하나카드 김진아, LPBA 128강 탈락

권수연 2022. 7. 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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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너무 야속해요..."

하나카드는 창단 초기부터 국내 아마추어 랭킹 1위 김진아, '당구여제' 김가영을 포함해 당구계 아이돌로 불리는 신정주, PBA 초대 챔피언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베트남 특급' 응우옌 꾸억 응우옌을 전력으로 내세우고 김병호를 리더로 세워 당구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진아는 "소속인 하나카드 대회이기도 하고, 관심을 많이 받으니 그만큼 잘하고 싶었는데 부담감이 너무 컸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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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김진아가 LPBA 128강 경기를 치르고 있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강서, 권수연 기자) "공이 너무 야속해요..."

14일, 서울 강서 메이필드 호텔에서 '2022-23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이 개최됐다.해당 대회는 이번 시즌 새로 창단한 하나카드가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다. 

하나카드는 창단 초기부터 국내 아마추어 랭킹 1위 김진아, '당구여제' 김가영을 포함해 당구계 아이돌로 불리는 신정주, PBA 초대 챔피언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베트남 특급' 응우옌 꾸억 응우옌을 전력으로 내세우고 김병호를 리더로 세워 당구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첫 경기는 오전 10시, 여자부 LPBA 128강전으로 시작됐다. 하나카드 소속 김가영은 상위 랭킹 시드를 받아 오후 64강전부터 출전한다.

이 날 128강에 출전한 김진아는 49점, 애버리지 0.480을 기록하며 조 3위로 탈락했다. 개막전에서도 128강에서 미끄러지며 프로의 높은 벽을 체감한 그는 두 번째 투어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경기 후 기자회견실을 찾은 그는 "잘 안됐다"며 한숨을 쉬었다. 

하나카드 김진아가 LPBA 128강 경기를 치르고 있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하나카드 김진아가 LPBA 128강 경기 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아울러 "테이블 상태가 너무 미끄러웠다, 초반에 적응이 너무 힘들었다"며 "후반엔 좀 괜찮았는데 아무래도 가장 첫 시합이라 테이블 적응이 관건이다, 연습했던대로 치면 잘 안 들어가고 공이 붙어있으면 슬립도 좀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하이런도 잘 안 나오고, 공 좀 예쁘게 서주지 (공이) 너무 야속하다"라며 답답한 심정을 솔직하게 털기도 했다. 

개막전에 비해 긴장은 좀 줄었지만 여전히 프로의 벽은 높다. 김진아는 "소속인 하나카드 대회이기도 하고, 관심을 많이 받으니 그만큼 잘하고 싶었는데 부담감이 너무 컸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울러 "우리 팀원들 중 가장 처음으로 경기에 나서게 되어 팀원들이 나를 콕 집어 응원도 해줬는데 잘 안됐다"고 덧붙였다.

"가장 힘든 128강만 넘어서면 자신감이 붙을 것 같았다"는 그는 섭섭함이 오래 남은 듯 의자에서 한참 일어나지 못했다. 

한편, 김진아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른 김경자, 박다솜, 최정선 중에는 박다솜이 57점, 애버리지 0.560을 기록하며 조 1위를 기록했다. 조 2위 김경자는 김진아와 동일한 49점에 애버리지 역시 똑같이 0.480을 기록했지만 하이런에서 앞서 2위를 차지했다.

LPBA 128강 제 3턴 경기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제 4턴은 오후 4시에 치러진다. 64강 경기는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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