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때문에 내 일상이 붕괴됐어요" 명대사 모아보니

배효주 2022. 7. 14. 13: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헤어질 결심' 관객들을 붕괴시킨 명대사는 무엇일까.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배효주 기자]

'헤어질 결심' 관객들을 붕괴시킨 명대사는 무엇일까.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첫 번째 명대사는 ‘기도수’ 변사 사건 신문 과정에서 사망자의 아내 ‘서래’가 인용한 공자의 명언이다. “공자님 말씀에, 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하고 인자한 자는 산을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난 인자한 사람이 아닙니다. 난 바다가 좋아요.”라고 말한 ‘서래’와 무의식중에 “으음, 나도.”라고 답하는 담당 형사 ‘해준’의 대사는 긴장감이 흐르는 신문 과정에서 서로에게 의외의 동질감을 느끼게 되는 두 인물의 복잡한 심리를 담아내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두 번째 명대사는 통역 앱을 통해 ‘해준’에게 전해진 ‘서래’의 속마음이 담긴 대사다. 자신에게 보은을 하는 길고양이에게 ‘서래’가 중국어로 건넨 대사는 “나에게 선물이 꼭 하고 싶다면 그 친절한 형사의 심장을 가져다주세요.”라고 통역되며 ‘해준’은 물론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직설적인 표현을 통해 ‘서래’의 속마음을 알게 된 ‘해준’은 ‘서래’를 향해 더욱 짙어진 의심과 깊어진 관심을 보이며 두 인물 사이 관계 변화에 대한 흥미를 더한다.

세 번째 명대사는 ‘서래’를 향한 형사 ‘해준’의 복잡한 감정이 고스란히 담긴 한마디다. 수사 과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이 드러남에 따라 증폭되는 ‘서래’를 향한 의심과 관심 사이에서 고뇌하는 ‘해준’의 모습은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몰입감을 더해간다. 특히, 형사로서 객관적인 판단력을 잃게 된 스스로를 “완전히 붕괴됐어요.”라고 표현하는 ‘해준’의 한마디는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박해일의 섬세한 감정연기가 더해져 관객들의 뇌리에 남을 명대사로 남았다.

마지막 명대사는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한 ‘서래’의 고백이다. 속내를 알 수 없는 사망자의 아내 ‘서래’는 “난 해준씨의 미결사건이 되고 싶어서 이포에 갔나 봐요.”라는 대사를 통해 마침내 진심을 전해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한국어가 서툰 ‘서래’에게 ‘해준’이 친절하게 풀어 설명해 준 ‘미결’이라는 단어를 역으로 활용한 ‘서래’의 대사는 두 인물 사이에 있었던 수많은 대화를 상기시키며 관객들에게 보다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사진=CJ ENM)

뉴스엔 배효주 hyo@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