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 당뇨망막병증② 당뇨 오래 앓을수록 실명 위험 커지나?

윤영균 입력 2022. 7. 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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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의 경우 당뇨병 진단 즉시 안과 검사 병행해야..당뇨 시작한 지 5년 이하인 경우에는 유병률 29%, 15년 이상 앓은 경우에는 78%

도심 곳곳에 깨끗한 물을 보내주는 수도관처럼 혈관은 몸 구석구석에 혈액을 보내주고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민하고 정교한 기관인 우리 눈에도 이런 미세한 혈관이 많이 분포해 있는데요, 당뇨에 걸리면 눈 혈관에 나쁜 영향을 미쳐 자칫하면 실명을 부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당뇨 망막병증, 어떤 증상이 있고 예방이나 치료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영남대학교병원 안과전문의 사공민 교수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윤윤선 MC]
오늘 주제이기도 하고 또 실명의 원인이 되는 당뇨 망막병증에 대해서 알아보기 전에 당뇨병부터 한번 살펴보고 가야겠습니다. 주변에서 건강 검진하신 분들 보면 심심치 않게 당뇨 진단 나와서 이제 정말 조심해야 할 것 같아,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거든요?

교수님, 우리나라 당뇨병 유병률 어느 정도나 될까요?

[사공민 교수]
당뇨 유병률을 보면 전 세계적으로 한 10% 정도로 보고가 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보시면 남자, 여자··· 남자가 조금 많은 경향을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10% 내외의 성인에서 당뇨병 유병률을 보이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당뇨병 진료 환자 수인데요. 보시면 2019년에 350만 명 정도. 지금 현재로 추산하면 소아 당뇨까지 합쳤을 때 한 400~450만 명 정도가 당뇨 환자로 추산됩니다.

[윤윤선 MC]
당뇨병이 무서운 게, 그 자체보다도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참 무서운 건데요. 이게 그냥 놔뒀을 때는 빠르게 진행이 되고 치명적인 합병증도 많이 유발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합병증이 따라올 수 있을까요?

[사공민 교수]
당뇨병은 고혈당에 의해서 여러 가지 혈관병증을 초래하는 대사성 질환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눈을 포함한 여러 가지 전신 기관들을 침범하게 됩니다.

큰 혈관들을 침범하게 되면, 보시는 바와 같이 대혈관 합병증을 초래하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뇌혈관 질환과 심혈관 질환이 있겠습니다. 이들 합병증은 사망에 이르는 합병증을 초래할 수도 있겠고요.

미세혈관 합병증으로는 다음과 같은 당뇨 망막병증,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대표적인 3대 미세혈관 합병증이 되겠습니다.

[이동훈 MC]
정말 무섭습니다. 당뇨병은 우리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에 그런 합병증을 유발해낼 수 있다는 건데, 좀 전에 말씀하셨던 당뇨 망막병증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3대 질환 가운데 가장 위험성이 높다는 설명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이건 사실 연령과는 상관없이 유병 기간, 당뇨를 앓은 기간이 가장 큰 요인이 된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사공민 교수]
당뇨 망막병증의 발생에는 당뇨 유병 기간뿐만 아니라 당뇨병의 조절 정도라든지, 고혈압·고지혈증, 동반된 신장 질환이라든지 여러 가지가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

유전적 소인도 있고요.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팩터로 알려진 것이 유병 기간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당뇨를 잘 조절하더라도 유병 기간이 길어지면 당뇨 합병증인 당뇨 망막병증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이동훈 MC]
그렇다면 소아, 아주 어린 시기에 당뇨가 시작되는 환자들 같은 경우에는 당뇨 망막병증을 앓을 확률이 그만큼 더 높아지는 건가요?

[사공민 교수]
소아 환자가 성인이 됐을 때는 유병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설명해 드릴 수 있겠습니다.

[윤윤선 MC]
성인까지 유병률이 이어졌을 때는 당뇨 망막병증이 오기가 쉽지만 소아 자체가 그럼 소아 당뇨를 앓고 있을 때는 그래도 아직 기간이 짧으니까 아직은 이 걱정을 하지 않아도 괜찮겠네요?

[사공민 교수]
당뇨가 확진되고 나서 당뇨를 앓은 기간이 적어도 수년이 지나야 당뇨 망막병증이 발생을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첫 당뇨 망막병증을 대비한 검진을 5년 정도로 잡고 있습니다. 5년 안에는 진행하더라도 초기 이상 진행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죠.

그래서 소아 당뇨 같은 경우에는 진단 후 5년 이내에 한 번만 받으면 되는 것으로, 이후는 매년 받으면 되지만, 그렇게 설명을 드리고 있고. 성인형 같은 경우에는 사실 언제부터 당뇨가 시작됐는지 잘 모르십니다. 검진에서 지금 발견이 되었더라도 그 이전부터 당뇨가 있었을 수가 있는 것이죠. 그래서 성인 당뇨병 같은 경우에는 진단 즉시 안과 검사를 병행하도록 설명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동훈 MC]
성인과 마찬가지로 소아 당뇨도 좀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당뇨 망막병증 유병률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릴까요?

[사공민 교수]
당뇨 망막병증에서 시력 손상은 당뇨 망막병증이 많이 진행하거나 아니면 황반부종이 동반될 때 나타나게 됩니다. 황반부종도 당뇨 망막병증이 많이 진행되면 동반율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당뇨 망막병증의 유병률을 아는 것이 중요하죠. 전체적으로 당뇨 망막병증의 유병률은 50% 정도 얘기를 하고 있는데 30~50%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중에 십분의 일 환자가 당뇨 황반부종을 동반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식 당뇨 망막병증과 같이 많이 진행된 당뇨 망막병증에서는 70%까지도 동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당뇨 망막병증의 유병률, 그 진행 정도를 정확하게 아는 것은 관리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보시면 1형 당, 소아 당뇨 같은 경우에는 5년 이하인 경우에는 당뇨 망막병증의 유병률이 17% 정도, 15년 이하인 경우에는 98% 정도 나타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2형 당뇨 같은 경우에는 성인형 당뇨인데요. 말씀드린 대로 5년 이하인 경우에는 29%, 15년 이상 앓은 경우에는 78%까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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