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BA.2.75' 등 각국 변이 바이러스 주목.. '경각심'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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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하는 북한도 각국의 변이 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새로운 신형 코로나변이비루스(바이러스) BA.2.75가 발생한 데 대한 자료'란 기사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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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하는 북한도 각국의 변이 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새로운 신형 코로나변이비루스(바이러스) BA.2.75가 발생한 데 대한 자료'란 기사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우려했다.
BA.2.75는 스텔스오미크론(BA.2)의 하위 변이로서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강해 '최악의 변이 바이러스'라고 불리며 최근 각국에서 확산하고 있다.
신문은 "인도에서 발생한 새로운 신형 코로나변이비루스인 BA.2.75는 비루스에 감염됐던 사람들뿐 아니라 왁찐(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까지 감염시킬 능력을 갖고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그러나 현재 조사가 충분히 진행되지 못해 이 특이한 변이비루스가 얼마나 빨리 전파되는지, 심한 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자료가 충분하지 못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노동신문은 남한과 일본 등 인접국의 변이 바이러스 전파 상황도 별도로 보도하는 등 그 추이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신문은 남한에선 최근 BA.5가 급속히 전파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일본의 경우도 지난 12일 고베(神戸)시에서 BA.2.75 감염자가 처음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에서 악성 전염병 상황이 더욱 위태롭다"며 "현 시점에선 감염력이나 중증화 위험성에 대한 명백한 자료가 없기 때문에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건국 이래 대동란'을 겪은 북한은 최근 확산세가 완연히 잦아즌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외부에서 유입된 것'이란 결론을 낸 뒤 언제든 또 다른 변이가 유입될 수 있다고 경계하며 여전히 '최대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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