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피격' '북송' 사건 논란에 "요란한 북풍 주문"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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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북풍몰이'를 하고 있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2020년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2019년 '탈북어민 북송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재가열되고 있는 사실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다른 선전매체인 메아리도 전날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탈북어민 북송사건 관련 논란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신북풍몰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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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북풍몰이'를 하고 있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2020년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2019년 '탈북어민 북송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재가열되고 있는 사실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4일 "윤석열 패당은 사람들에게 동족에 대한 적대감을 불어 넣어 동족대결 정책을 합리화하고 '안보는 역시 보수'란 인식을 주입해 저들의 인기를 올려보자는 심산 밑에 구시대적인 '북풍' 주문을 요란스레 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윤석열 패당은 '북풍' 주문을 정치적 적수들을 완전히 매장시켜버리기 위한 매우 효용적인 재앙의 주문으로 여기고 있다"며 "지금 이 자들은 우리 공화국(북한)과 연결시킬 수 있다고 보이는 '사건들'을 다시 들춰내 '재평가'하는 놀음을 벌려놔 이전 집권세력에게 '종북 좌파'의 모자를 씌워 쇠고랑을 채우려 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매체에 거론한 '사건들'이란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탈북어민 북송사건'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은 2020년 9월21일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어업 지도선을 타고 근무 중이던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가 실종 하루 뒤 북측 해역에서 북한군에 총격 살해된 사건이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우리 해양경찰과 군 당국은 '이씨가 자진 월북을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발표했다가 최근 '월북 시도를 입증할 수 없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또 '탈북어민 북송사건'은 2019년 10월31일 어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을 남하하다 우리 군에 나포된 북한 주민 2명을 같은 해 11월7일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돌려보낸 사건을 말한다. 이들 북한 주민은 당시 귀순 의사를 밝혔지만, 우리 정부는 '동료 승선원 16명을 살해하고 도주해 귀순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등의 이유로 북송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최근 통일부는 이들 북한 주민의 북송과 관련해서도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인 이들을 북한으로 넘겼을 경우 받을 여러 피해를 생각한다면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대해 우리민족끼리는 "저들에게 불리한 국면이 조성될 때마다 우리 공화국과 억지로 결부시킨 각종 사건들을 조작해 반대파를 탄압하던 이전 보수집권 시기처럼 '북풍' 주문의 효과를 기대하며 이른바 '사정정국'과 같은 '신(新)공안정국'을 조성하려는 흉책이라고밖에 달리 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북한의 다른 선전매체인 메아리도 전날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탈북어민 북송사건 관련 논란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신북풍몰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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