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던 "결혼? 다음주에도 가능"→조권 "힐 40켤레 소장"..10cm 신고 댄스('라스')[종합]

박새롬 2022. 7. 1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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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댄스 DNA를 가진 5인이 출연, 각자의 '춤부심'을 뽐냈다. 이날 2am 조권은 10cm 하이힐을 신고 현란한 댄스로 녹슬지 않은 춤 실력을 자랑했다.

13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왜 춤수재인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남다른 몸짓으로 댄스계를 정복한 5인이 등장했다. 김종민과 허니제이, 던, 조권, 미노이가 출연했다.

던은 앞서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때마다 김구라에 볼 뽀뽀를 해 '구라의 남자' 명칭을 얻은 바 있다. 이날 던은 "제가 나올 때마다 구라 선배님께 볼 뽀뽀를 했다. 제가 뽀뽀를 좋아하긴 하는데, 선배님이 기름기가 좀 있으셔서 항상 입술에 기름기가 묻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김국진은 던에 "창백해 보이는데 춤 출 기운은 있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이에 던은 "저 춤추러 스테이지 계단을 오를 때는 힘이 쭉쭉 빠진다. 근데 무대에서 음악이 딱 나오면 저도 모르게 엄청 몰입하게 된다. 특히 'money'란 노래를 할 때는, 궁핍한 컨셉이었다. 몸무게가 54kg까지 빠졌다"고 털어놨다.

던은 살면서 진정한 행복을 느낀 순간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평소 감정이 많이 없다. 기뻐도 많이 기쁘지 않고, 슬퍼도 많이 슬프지 않다. 데뷔했을 때도 기쁘긴 한데, 엄청 벅차진 않았다. 근데 활동 끝나고 집에서 햇빛 받으며 누워있는데 너무 행복해서 눈물 나려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실 때, 밖에 안 나가고 집에서 코피 흘리며 그림만 그렸다고. 던은 "물감이 없고 순수한 마음에 코피로 그림을 그렸다. 부모님이 그걸 보고 기겁하셨다. 우리 아들이 드디어 미쳤다고 생각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일도 하시고 춤도 배우러 다니셨는데, 제 손 잡고 가서 춤을 배우자고 했다. 어머니는 춤 배우시다 벨리댄스 학원까지 차리셨다"고 덧붙였다.

이날 던은 자신의 연애 스타일도 공개했다. 던은 "한번도 먼저 대시를 해 본 적 없다. 항상 대시가 올 때만 만나왔다. 용기가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던은 현아로부터 조권에 대해 들은 게 있다고 밝혔다. 던은 "현아가 데이트 중에 뭔가 중얼거리더라. 이상한 노래를 부르길래 뭐냐고 물어보니, JYP 연습생 시절 조권이 만든 노래라더라"고 전했다.

이에 조권은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조권은 "그때 현아가 초등학교 5학년이었고 제가 중학교 1학년이었다. 그때 회사에선 팝송만 가르쳤다. 그때 영어를 완전 못할 때여서, 들리는대로 엉터리 가사를 만드는 데 재미가 들린 거였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날 조권은 지난해 '평균 연령 61세' 기 센 누님들과 '세바퀴 특집'에 출연한 뒤 후유증이 있었다고. 조권은 "한 일주일 정도 앓아누웠다. 너무 기 빨렸다"고 전했다.

조권은 때아닌 2AM 왕따설을 해명했다. 조권은 "저희가 지난해 7년 만에 컴백 후 9년 만에 콘서트를 했다. 원래 2월 예정인데 코로나19에 걸렸다. 저, 슬옹, 진운 다 걸리고 창민 형만 안 걸렸다. 제가 많이 아팠는데 걱정하는 연락보다 창민이는 너희랑 말도 안 섞냐는 문자가 많이 오더라"고 설명했다.

조권은 "제가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창민 형이 아직도 밤 10시면 자고 새벽 4~5시면 깬다. 남들 잘 때 일어나니 사람을 만날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던은 현아와의 결혼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아직 구체적 결혼 날짜는 안 잡았고, 결혼은 현아랑 해야겠다 서로 생각한다. 저희가 하고 싶으면 다음 주라도 바로 가능하다. 그런 성격이다. 지금은 서로 일 때문에 바쁘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축하할 건 미리 해야한다"며 박수를 보냈다. 김구라는 "변화무쌍한 연예계에서 정상의 아이돌들이 결혼까지 약속하는 건 쉽지 않다. 멋지다"며 감탄했다.

던은 "지난번 라스 출연 때 현아 사진을 못 찍어서 맨날 혼난다고 했었다. 지금은 사진 되게 잘 찍는다. 열 번 찍어도 혼났는데, 지금은 열 번 안에 다 해결한다. 길에서 남자분들이 여자친구 사진 찍어주다 혼나는 거 보면 좀 안쓰럽다"며 여유를 보였다.

올해로 34살인 조권은 "나이 먹으니 박진영 형의 녹음 스타일이 많이 변했더라"고 전했다. 그동안 박진영에게 배운대로 노래했더니, "왜 이렇게 발음을 작게 하냐"고 한 소리 들었던 것.

조권은 "이제는 입을 크게 벌리라더라. 저희 2am 멤버 네 명 다 당황했다. 트렌드가 바뀌어서 입을 크게 벌리라는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조권은 이날 10cm 힐을 신고 댄스를 선보였다. 허니제이는 "힐 댄스 출 때 힘드니까 댄서들도 조금 낮은 힐을 신는데, 스우파 때 조권이 이만한 힐을 가져오셨다"고 증언했다.

조권은 힐을 신고 운동화 신은 듯 편안하게 움직이며 현란한 춤사위를 자랑했다. 유세윤과 김구라 등은 45도 각도를 유지하는 조권의 시선 처리에 즐거워 했다.

조권은 "힐만 한 40켤레 소장하고 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MC들에게 추천하기 위해 소장하던 힐을 가져왔다. 이날 유세윤은 조권이 추천한 빨간 힐을 신고 댄스 자신감을 얻었다.

이날 김종민은 왕년 초절정 인기를 누렸던 엄정화 'V맨' 시절 댄스와 R.ef의 '찬란한 사랑', 구피의 '많이많이', 그리고 코카인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김종민은 춤 추기 전 "약간 섹시해야 한다"며 셔츠 단추를 풀었다. 녹슬지 않은 현란한 스텝을 자랑한 뒤, 입술을 앙 다물고 농염한 코카인댄스를 춰 충격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진짜 섹시하다"며 감탄했고, 허니제이도 "선이 다르다"며 칭찬했다.

던은 어렸을 때부터 가슴 근육이 발달했다는 비밀을 공개했다. 던은 "제가 평소 옷을 많이 벗고 다니는데, 저도 모르게 내놓고 다닌다. 제시 누나가 넌 왜 이렇게 가슴을 내놓고 다니냐고 한다. 그럼 전 대답 대신"이라며 가슴 튕기기를 보여줬다.

던은 "그거 하면 현아가 좋아하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현아가요? 진짜 싫어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던은 현아와 자신의 어머니가 잘 맞는 편이라고도 덧붙였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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