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손흥민 "토트넘 소속으로 서울에서 골, 특별한 밤이었다"

안영준 기자 2022. 7. 1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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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은 게 매우 특별하고 행복한 일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친선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 토트넘의 6-3 승리를 앞장서서 이끌었다.

벤투호의 에이스인 손흥민은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여러 차례 골을 넣은 바 있다.

하지만 토트넘 소속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골을 넣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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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 나란히 2골씩..토트넘, K리그 올스타에 6-3 승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토트넘 손흥민이 경기를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이 6대 3으로 팀 K리그에 승리했다. 2022.7.1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은 게 매우 특별하고 행복한 일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친선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 토트넘의 6-3 승리를 앞장서서 이끌었다.

벤투호의 에이스인 손흥민은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여러 차례 골을 넣은 바 있다. 하지만 토트넘 소속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골을 넣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이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 소속으로 서울에서 골을 넣는 건 처음이었다. 어쩌면 마지막일 수도 있다"면서 "국가대표팀에서 골을 넣든 토트넘에서 골을 넣든, 골을 넣는 것은 모두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서울에서 토트넘 소속으로 넣은 골은 분명 더 특별했다"면서 활짝 웃었다.

이어 "국가대표팀 경기를 치를 때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늘 붉은색이었는데, 오늘은 (토트넘의 상징 색인) 하얀 색이었던 점이 인상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고 있다. 2022.7.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날 손흥민은 후반 3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앞서 하프타임을 활용해 5명의 선수가 교체 투입됐는데, 손흥민은 그들과 다르게 홀로 더욱 주목 받았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 안토니오 콘테 감독님이 그렇게 투입시키겠다고 말씀하셨다. 한꺼번에 여러 선수가 들어오면 누가 들어왔는지 모를 수도 있으니까 그렇게 해 주신 것 같다. 한국 선수라고 더 신경써주신 것 같다. 감독님, 구단, 팀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 선수들은 '호스트' 격인 손흥민이 한국의 유명한 관광지나 맛집을 데려다주기를 바라고 있다. 일부 선수들은 토트넘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있으니 한국 여행은 걱정 없다"며 큰 기대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팀 K리그와의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토트넘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씩 강도 높은 훈련을 하는 등 따로 한국 여행은 하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관광할 시간이 도저히 안 난다"며 웃은 뒤 "(지난 6월) 브라질은 시즌이 끝나고 방한했기에 여유가 있었지만 우리는 시즌을 준비하는 시기다. 그래서 더 빡빡한 일정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눠서 식사 자리 한 번 정도는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스페인)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후반 프리킥 골을 넣은 케인을 비롯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7.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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