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 "열정적인 한국팬들에 감사..좋은 경기였다"

이석무 2022. 7. 13. 23: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팀 K리그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가장 먼저 열정적으로 응원을 보내눈 한국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토트넘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친선 경기에서 6-3 대승을 거뒀다.

콘테 감독은 "팀 K리그는 좋은 팀이었고 우리에겐 아주 어려웠다"며 "오늘 3골이나 넣었는데 좋은 축구를 하는 팀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친선경기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둔 토트넘의 콘테 감독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상암=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팀 K리그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가장 먼저 열정적으로 응원을 보내눈 한국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토트넘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친선 경기에서 6-3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핵심 공격수들이 후반전 나란히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일궈냈다.

이날 경기는 비록 이벤트성 매치였지만 토트넘은 경기 대부분 시간 동안 주축 멤버들을 내세우며 집중력있게 경기를 펼쳤다. 다음 달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과 조직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만큼 느슨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6만4100명 앞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며 “경기장 분위기도 좋았고 선수들도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감사하다. 공항에서부터 환영해주는 모습이 놀라웠다”며 “한국에 온 것이 영광스럽고 이곳에서의 경험도 만족스럽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경기력적인 측면에선 살짝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콘테 감독은 “선수들의 긍정적인 면도 많이 봤지만 개선해야 할 점도 봤다”면서 “3주 후에 실전 경기가 시작되는데 선수들의 컨디션을 빨리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친선경기임에도 치열한 몸싸움이 나오는 등 마치 정규리그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콘테 감독도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잘 무장된 느낌이었다”며 “아직 훈련이 완벽하게 되지 않아 부담을 줄까봐 특별한 주문을 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굳이 주문한 것이 있다면 ‘즐기라’는 말이었다”면서 “선수들이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을 벤치에서 출발한 뒤 교체 투입한 이유도 밝혔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 케인, 호이비에르 등은 팀 훈련에 참가한지 얼마 안 됐다”며 “ 손흥민을 후반에 기용한 건 더 많은 응원을 받으라는 측면도 있다”고 답했다.

팀 K리그의 경기력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팀 K리그는 좋은 팀이었고 우리에겐 아주 어려웠다”며 “오늘 3골이나 넣었는데 좋은 축구를 하는 팀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