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사면론..한 총리 "어려움 충분히 겪었다면 긍정적으로"

김지훈 2022. 7. 13. 23: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복절을 한 달가량 앞두고 정·재계 인사들에 대한 사면론이 부상하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긍정적으로 검토할 여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총리는 "경제인 사면은, 이건 물론 대통령의 권한이란 걸 잘 안다"고 전제하면서 "어느 정도의 처벌 내지는 그러한 어려움을 충분히 겪었다고 판단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우리 경제나 국민의 일반적 눈높이에서도 그렇게 어긋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국민 눈높이에 어긋나는 것은 아닐 것"
대통령실 "이 시점에선 확인드릴 거 없어"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편집인협회 월례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07.1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광복절을 한 달가량 앞두고 정·재계 인사들에 대한 사면론이 부상하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긍정적으로 검토할 여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월례포럼에 참석해 '만약 대통령이 총리에게 경제인 사면에 대한 의견을 묻는다면 어떤 의견을 전달할 것인가'라고 묻자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한 총리는 "경제인 사면은, 이건 물론 대통령의 권한이란 걸 잘 안다"고 전제하면서 "어느 정도의 처벌 내지는 그러한 어려움을 충분히 겪었다고 판단되면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우리 경제나 국민의 일반적 눈높이에서도 그렇게 어긋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 문제로 형 집행정지 상태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를 놓고 찬반이 분분하긴 하지만 81세의 고령이라는 점에서 다음달 광복절에 사면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의 사면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부회장, 김 전 지사 등의 사면이 논의되고 있는지 묻자 "사면과 관련해서는 이 시점에서 확인 드릴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