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4차 접종 50대 확대..접종률 높이기 관건
[KBS 광주] [앵커]
다음주 18일부터 코로나 백신 4차 접종 대상이 50대까지 확대됩니다.
기존 요양병원 외에도 장애인과 노숙인 시설 입소자, 18살 이상 기저질환자도 포함됐습니다.
아직 60대 4차 접종률도 30% 미만이어서 방역당국은 접종 동참과 방역 수칙 준수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주로 고령층이나 해외 입국자, 입원 환자 보호자 등 우선 검사 대상입니다.
PCR 검사 우선 대상은 아직 60세 부터지만 백신 4차 접종 대상은 당장 다음주 월요일부터 50대로 확대됩니다.
[황태성/광주시 임동/50대 : "우리나라 경제도 어렵고 굉장히 심각한 상황에서 코로나까지 재확산된다고 해서 굉장히 심히 걱정이 많은데. 요번에 발표가 50세 이상까지 추가 접종 허용한다고 발표가 나왔더라고요. 참 저는 대단히 고맙게 생각합니다."]
현재 60세 이상 코로나 백신 4차 접종률은 전남이 52%, 광주가 45% 정도로 전국 평균보다는 높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광주의 경우 60대만 보면 접종률이 아직 28%에 그치고 있습니다.
4차 접종을 확대한다면 요양시설 등의 입소자가 아닌 고령자와 상대적으로 젊은 50대의 접종률을 얼마나 빨리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인 겁니다.
일반 기저질환자도 4차 접종 대상에 포함되는데 현재 면역저하자의 4차 접종률도 30, 4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문영훈/광주시 행정부시장 : "고위험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시행하고 먹는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처방할 수 있도록 하여 중증화율과 사망률을 낮추겠습니다."]
방역당국은 예방접종 확대와 함께 코로나 선제 검사와 방역 중점 관리 대상에 장애인과 노숙인 시설도 포함시키는 등 중증화율을 낮추기 위한 고위험군 대책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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